푸틴 "러 목표 달성해야 우크라에 평화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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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와 비군사화, 중립적 지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라면서 이를 바꿀 계획이 없고 이 목표를 달성해야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이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지난해 2월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본질적으로 한 민족"이라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싸우는 상황이 내전과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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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우크라 지원 부족…2차 동원령 불필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와 비군사화, 중립적 지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라면서 이를 바꿀 계획이 없고 이 목표를 달성해야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이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지난해 2월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본질적으로 한 민족"이라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싸우는 상황이 내전과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분쟁을 만들기 위해 쿠데타를 해야 했고 미국이 이 일을 벌였으며 유럽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서방의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국경에 가까워지기를 열망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비극이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서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료 지원은 언젠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충분한 병력이 전투를 벌이고 있다면서 2차 동원령은 필요하지 않다고 자신했다.
이날 행사는 전화와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접수한 국민의 질문에 푸틴 대통령이 직접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2001년부터 거의 매해 열렸다. 지난해에는 행사가 진행되지 않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이 행사는 처음 진행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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