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하흐 잘린다? 맨유 버리고 '돌문' 간다!"…충격 시나리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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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에릭 턴하흐 감독이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새 감독 후보라는 다소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피오르토프트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독일에선 턴 하흐 감독이 도르트문트의 새 사령탑이 될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면서 "생각해 보면 마티아스 잠머가 턴하흐를 바이에른 뮌헨에 고용한 적이 있었다. 새해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한 번 지켜보자"고 적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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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위기의 에릭 턴하흐 감독이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새 감독 후보라는 다소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노르웨이 레전드 축구 선수 출신으로 '스카이스포츠 독일'과 'ESPN FC' 등에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얀 아게 피오르토프트가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피오르토프트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독일에선 턴 하흐 감독이 도르트문트의 새 사령탑이 될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면서 "생각해 보면 마티아스 잠머가 턴하흐를 바이에른 뮌헨에 고용한 적이 있었다. 새해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한 번 지켜보자"고 적어 시선을 끌었다.
피오르토프트는 노르웨이에서 현역 생활을 하다가 1989년 독어권인 오스트리아 라피트 빈으로 이적하면서 독일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1998~2001년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노르웨이 국가대표 공격수로 71경기에 나서 20골을 넣었다. 1994 미국 월드컵에서도 멕시코전, 이탈리아전에 선발로 나섰다.
피오르토프트의 주장은 독일 축구 레전드 잠머 때문이다. 도르트문트에서 현역 생활을 했던 잠머는 은퇴한 뒤 2012년 라이벌 구단이자 독일 최고 명문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디렉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후 턴 하흐를 2군 감독으로 기용한 적이 있었다.
잠머는 최근 친정팀인 도르트문트 어드바이저를 맡아 구단에 조언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턴하흐와의 연결 고리가 있어 도르트문트 새 감독으로 추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최종라운드에서 패해 마인츠에 패하면서 다잡았던 타이틀을 바이에른 뮌헨에 내준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엔 더욱 고전하고 있다. 14경기 승점 25에 불과해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36), 바이에른 뮌헨(승점 32), VfB 슈투트가르트(승점 31), RB 라이프치히(승점 29)에 이언 5위에 그치고 있다.
다행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죽음의 조' F조 1위를 차지했지만 분데스리가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지난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41세 젊은 지도자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였다.
턴하흐 감독의 경우 2013년부터 2년간 뮌헨 2군에서 감독직을 해봤기 때문에 독일 생활이 낯설지도 않기 때문에 제안이 오면 의외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는 게 독일에서 중계방송 해설까지 했던 피오르토프트의 생각이다.
다만 이를 위해선 턴하흐 감독이 맨유와 정리를 해야하는데 맨유가 그를 경질하는 비용이 막대한 것으로 알려져 결국 사임하거나 적당한 계약 해지 뒤 도르트문트로 이동해야 한다.
턴하흐가 맨유를 내던지고 도르트문트에서 명예회복을 노릴 수 있다는 다소 엉뚱한 시나리오가 현실 가능한 얘기가 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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