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서 '김민재vs이강인' 코리안 더비? 프랑스 수학자가 계산한 16강 대진 확률

윤효용 기자 2023. 12. 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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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수학 교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파리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뮌헨이 맞붙을 가능성을 높게 봤다.

 프랑스 '레퀴프'는 14일(한국시간) "에콜 데 퐁트 파리 테크의 응용 수학 교수인 줄리앙 기용은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확률을 계산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바이에른을 PSG의 가장 가능성 있는 상대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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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 김민재, 조규성(왼쪽부터). 서형권 기자
기용 교수가 예상한 16강 대진 확률. 기용 교수 X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프랑스의 한 수학 교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파리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뮌헨이 맞붙을 가능성을 높게 봤다. 


프랑스 '레퀴프'는 14일(한국시간) "에콜 데 퐁트 파리 테크의 응용 수학 교수인 줄리앙 기용은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확률을 계산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바이에른을 PSG의 가장 가능성 있는 상대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기용 교수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시뮬레이션으로 돌려 나온 16강 대진 확률을 공개했다. PSG는 바이에른과 만날 확률이 17.3%로 가장 높았다. 두 번째로 높은 확률은 맨체스터시티였다. 14.75%를 기록했다. 나머지 6팀은 13.59%로 동일했다. 


기용 교수는 2022-2023시즌에도 두 팀의 16강 대진을 맞힌 적이 있다. 당시 19.46%의 확률도 두 팀이 만날 거라고 예상했다. PSG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과 16강에서 맞붙어 1, 2차전 합산 0-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 큰 자신감을 보였다. 기용 교수는 "사실 매우 균형이 잡혀있다. 제약이 많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와 한 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6경기 동안 5승 1패를 거두며 어렵지 않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으로 이적해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김민재도 6경기 중 5경기에 출전해 바이에른의 토너먼트 진출을 도왔다. 특히 최종전이었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는 라스무스 호일룬, 안토니 등을 연이어 막아내는 철통 수비를 펼쳤다.


PSG는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았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 AC밀란, 뉴캐슬유나이티드와 F조에서 2승 2무 2패를 거두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밀란과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뤘고, 상대 전적도 동일했지만 득실차에서 앞섰다. 


마찬가지로 올 시즌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도 5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팀을 도왔다. 특히 밀란과 3차전에서는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PSG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5, 6차전에서는 뉴캐슬,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모두 선발 출전했다. 


두 팀의 대진이 성사될 경우 한국 팬들도 열광할 수밖에 없다. 김민재와 이강인 모두 손흥민에 이어 한국 축구에서 가장 기대를 받는 선수들이다. 김민재는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22위까지 올랐고, 이강인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신임을 받으며 한국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지는 것만큼 흥분되는 일은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용 교수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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