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아는 ‘암컷’에 관한 사실은 전부 틀렸다! 여성의 진짜 이야기를 그려낸 책 3
『굿사마리안레시피』에는 버킷림프종에 걸린 어린 아들을 위해 저자 김혜진 대표가 직접 개발한 치유의 레시피를 비롯해 건강한 로컬 식재료 이야기, ‘굿사마리안레시피’의 성장 배경이 한데 담겨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아들처럼 아픈 사람들을 위해 건강한 음식과 레시피를 선보이고 싶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타적인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성공적인 F&B 브랜드로 거듭난 굿사마리안레시피의 서사를 총망라한 책이에요.
바비즌 호텔은 철저한 여성 전용이었습니다. 남자들은 로비까지밖에 들어올 수 없었어요. 호텔은 배우, 작가, 모델, 예술가 등 각자만의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뉴욕으로 모여든 젊은 여성들을 위한 자기만의 방이 되어주었습니다. 배우 그레이스 켈리부터 작가 존 디디언까지, 수많은 여성이 이곳을 거쳐 갔죠. 책은 비단 호텔에 얽힌 역사뿐만 아니라, ‘20세기 뉴욕’이라는 변화의 장에서 여성들이 좇아온 야망을 또렷이 그려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의 정글부터 하와이의 바다, 케냐의 평원에 이르기까지, 그가 전 세계를 탐험하며 만난 암컷들은 모두 ‘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 존재들이었습니다. 자기가 낳은 알을 버리는가 하면, 맘에 드는 수컷을 두고 거대한 뿔을 맞대며 목숨을 건 투쟁을 벌이기도 했죠. 평생 한 수컷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함과 조신함은커녕 바람둥이 기질까지 다분했고요. 가부장적이고 이분법적인 진화생물학 연구사에서 그간 철저히 지워져 온 암컷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이 책을 펼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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