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승현vs김기훈' 삼성-KIA 미니 유망주 대전, 호주에서 열린다
윤승재 2023. 12. 14. 15:43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유망주들의 ‘미니 KBO 대전’이 호주에서 펼쳐진다.
캔버라 캐벌리와 애들레이드 자이언츠는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2023~24 호주야구리그(ABL)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캔버라와 애들레이드에는 KBO리그 KIA와 삼성의 유망주들이 소수 파견돼 있다.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호주야구리그(ABL)에는 소수의 KBO리그 유망주들이 파견돼 있다. 지난 2019년 KBO 선수 위주로 구성된 질롱코리아에서 뛴 선수들이 대거 성장해 돌아오자 몇몇 구단들이 비시즌에 열리는 호주 리그에 눈을 돌린 것.
당초 KIA는 이번에도 질롱코리아에 선수를 파견해 유망주 성장을 꾀했으나, 리그 축소로 질롱코리아가 빠지면서 캔버라와 손을 잡았다. 삼성 역시 지난 시즌 우승팀 애들레이드와 제휴를 맺고 어린 선수들을 보냈다.
캔버라에는 5명의 KIA 선수들이 뛰고 있다. 투수 김현수, 홍원빈, 곽도규, 내야수 박민이 호주 무대를 누비고 있고, 좌완 투수 김기훈은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까지 소화한 탓에 호주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홍원빈은 선발로, 김현수와 곽도규는 불펜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김현수와 곽도규는 6경기 씩 나와 각각 평균자책점(ERA) 4.97과 3.12를 기록 중이고, 홍원빈은 4경기(선발 3경기)에 나와 ERA 6.75(13.1이닝 10자책(16실점))를 올렸다. 박민은 유격수와 2루수, 3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으로 나와 15경기 타율 0.164(54타수 8안타) 1홈런 1타점 4득점을 기록 중이다.
캔버라는 애들레이드 4연전을 앞두고 곽도규를 엔트리에서 빼고 김기훈을 올렸다. 김기훈이 삼성 선수들이 속해있는 애들레이드를 상대로 ABL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캔버라는 14일 경기를 ‘코리안 나이트’로 명명해 한국 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출전도 기대해볼만 하다.
애들레이드에선 삼성 선수가 3명이 파견돼 있다. 투수 좌완 이승현과 박권후, 포수 이병헌이 박희수 삼성 2군 코치와 함께 애들레이드에서 뛰고 있다. 한국에서 필승조로 뛰었던 좌완 이승현이 호주에선 선발로 나와 4경기 ERA 2.20(16.1이닝 4자책) 15탈삼진으로 호투 중이다. 투구와 이닝 수를 늘리는 중이라 아직 5이닝을 채운 경기는 없지만 최근엔 4이닝까지 던졌다.
2023시즌 신인 박권후는 5경기 불펜으로 나와 4.2이닝 4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고, 이병헌은 4경기에 나와 13타수 4안타 타율 0.357, 3타점 2득점을 올린 바 있다. 두 선수는 출전 기회가 아직 적어 캔버라 4연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황금알 낳는 거위” 마약 누명 벗은 지드래곤, 향후 행보에 쏠린 눈 [줌인] - 일간스포츠
- 18기 옥순, ‘리사+김옥빈 닯은꼴’ 미모에 시끌…“진짜 예쁘다” (나는 솔로) - 일간스포츠
- 이천수, 공동명의 하자는 ♥심하은에 “능력도 없으면서” 막말 (살림남2) - 일간스포츠
- 티아라 아름 “남자친구 극단선택 시도…악플러 괴롭힘 때문, 마음 아파” [전문] - 일간스포츠
- 강주은 “♥최민수, 5년 전부터 합가하자고…처음엔 반대했었다” (아빠하고) - 일간스포츠
- ‘코리안 가이’ 시리즈는 계속…황인범, 맨시티 상대로 UCL 데뷔 골·어시스트까지 - 일간스포츠
- 김하성이 배지환에게 "한국인의 근성으로, 도루왕도 가능해" - 일간스포츠
- FIFA SNS 계정에 욱일기 등장…네티즌 지적에 '삭제' - 일간스포츠
- [공식발표] FC서울, 제15대 사령탑으로 김기동 감독 선임 - 일간스포츠
- 뉴진스, 美 ABC 새해 특집 공연…K팝 걸그룹 최초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