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도로공사·페퍼…박정아 공백 있고, 효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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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이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탈출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도로공사가 박정아의 공백이 크게 느끼고 있는데 정작 그를 영입한 페퍼저축은행은 좀처럼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박정아가 살아나야 페퍼저축은행도 최하위 탈출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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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의 박정아 영입 효과는 아직까지 미미한 상황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이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탈출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도로공사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6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12로 6위에 머물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5위 IBK기업은행(승점 22)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하위권 탈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역시 8연패 늪에 빠지면서 올 시즌도 힘겨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국가대표 에이스 박정아와 연관이 깊은 팀들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서 흥국생명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박정아가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하면서 올 시즌 공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전새얀과 고의정, 아시아쿼터 타나차(태국)가 박정아의 공백을 메우고자 했으나 한계가 뚜렷한 모습이다. 부담이 늘어난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는 집중 견제를 이겨내지 못하는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달 18일 정관장전 3-2 승리 이후 한 달 가까이 승리가 없었던 한국도로공사는 그나마 올 시즌 2전 전승으로 압도하고 있었던 정관장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무기력한 패배로 당분간 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가 박정아의 공백이 크게 느끼고 있는데 정작 그를 영입한 페퍼저축은행은 좀처럼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문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은 비시즌 박정아와 V리그서 강렬한 활약상을 남긴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영입하며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정작 시즌에 돌입하니 제대로 박정아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긴 시간을 보낸 박정아는 페퍼저축은행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전체 득점서 국내 선수 5위에 올라 있는 박정아는 상대 집중 견제까지 더해지며 31.73%의 낮은 공격성공률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는 어깨 부상까지 당해 팀의 근심이 깊어져만 간다.
박정아는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지난 12일 현대건설전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했지만 5득점, 공격성공률 23.5%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야스민이 분전 중이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다. 박정아가 살아나야 페퍼저축은행도 최하위 탈출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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