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실 엿보는 것 이상의 의미"…'티처스 라운지', 학교 스릴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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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침해 소재를 정면으로 다룬 도전적인 영화 '티처스 라운지'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티처스 라운지'(감독 일커 차탁)는 신임 교사가 교내 연쇄 도난 사건을 직접 해결하려다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와 엮이며 겪는 시련을 그린 학교 스릴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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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교권 침해 소재를 정면으로 다룬 도전적인 영화 ‘티처스 라운지’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티처스 라운지'(감독 일커 차탁)는 신임 교사가 교내 연쇄 도난 사건을 직접 해결하려다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와 엮이며 겪는 시련을 그린 학교 스릴러 영화다.
사회적인 문제인 교권에 대한 이야기를 완벽한 연출과 놀라운 연기력으로 풀어내 영화제의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티처스 라운지'.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영화 속 직접적인 사건의 발단이 되는 장면으로, 도난 사건의 용의자를 잡기 위해 설치한 노트북 카메라에 찍힌 블라우스의 주인공을 바라보는 ‘카를라’의 시선을 포착한다.
수학 과목 선생님인 ‘카를라’가 가르쳤던 수학 증명과 마찬가지로 “모든 확신에는 증거가 필요하다”는 문구와 함께 상대방을 응시하는 눈동자 속에 함축되어 있는 수많은 감정들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티처스 라운지’는 학교란 공간 안에서 선생님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관계들과 사건들을 긴장감 넘치게 담아내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영화를 연출한 일커 차탁 감독은 “영화는 단순히 교무실을 엿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근본적 원인이 아닌 할 일만을 내세우는 사회를 빗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자기만의 합리에 기대어 저마다의 큰소리를 내는 현시대에 학교가 가지는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유럽영화진흥기구 2023년 가장 주목할 ‘슈팅스타’로 선정된 유럽의 톱배우 유망주 레오니 베네쉬가 주연을 맡았다.
이상적인 교육관을 가진 신임 교사와 선생님을 믿지 못하는 학생과 학교를 믿지 못하는 학부모, 그들의 사이를 연결하는 수많은 교사들이 보여주는 지독하게 현실적인 스릴러 영화 ‘티처스 라운지’는 12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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