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오진 날' 필감성 감독 "특별출연 전현무, 콘티 속 유재석 얼굴에 '설명 말라'고" [엑's 인터뷰]

조혜진 기자 2023. 12. 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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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오진 날' 필감성 감독이 전현무 특별출연 비화를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극본 김민성·송한나, 연출 필감성)의 연출을 맡은 필감성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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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운수 오진 날' 필감성 감독이 전현무 특별출연 비화를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극본 김민성·송한나, 연출 필감성)의 연출을 맡은 필감성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작품에는 방송인 전현무, 배우 김재범 등이 특별 출연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여러 인물의 특별출연에 대해 필감성 감독은 "저는 항상 드라마를 보면서 매회 새로운 인물이나 사건들이 오면서 에너지가 새로 생기는 게 좋았다"며 "(이 작품에서는) 하루만에 새로운 사건이 생기는 건 힘들고, 인물로 에너지를 줬으면 했다"고 밝혔다.

이어 1부 전현무의 등장과 관련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필 감독은 "캐릭터 콘티에는 유느님(유재석)의 얼굴이 있었다"며 "(촬영 때) 전현무 씨가 와서 '콘티를 보니 재석이 형이더라'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전현무가) '아무 말씀 안 하셔도 무슨 상황인지 안다'고 하더라"고 반응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필 감독은 "제가 그래서 '콘티 작가에게 전현무 씨를 주문했는데, 유재석 씨를 그렸다'고 했다"며 촬영 당시 장난스럽게 주고받은 촬영 대화를 전해 웃음을 더했다. 이와 함께 그는 특별출연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최근 티빙을 통해 Part1(1~6화)과 Part2(7~10화)까지 전편이 공개됐다.

사진=티빙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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