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 회사채 공모펀드 1년 수익률 1위

김대현 2023. 12. 14.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가 국내 회사채 공모펀드 중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에프앤가이드 기준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가 기록한 최근 1년 수익률 8.51%(C-e 클래스)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회사채 공모펀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는 2008년 출시된 이후 15년간 운용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적인 국내채권형 펀드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체 크레딧 투자분석 시스템 기반 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가 국내 회사채 공모펀드 중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에프앤가이드 기준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가 기록한 최근 1년 수익률 8.51%(C-e 클래스)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회사채 공모펀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과 최근 3년, 2008년 11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7.64%과 8.04%, 64.63%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1년 수익률은 전체 채권형 공모펀드 중에서도 상위권이었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는 2008년 출시된 이후 15년간 운용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적인 국내채권형 펀드이다. 자체 개발한 크레딧 투자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A등급 이상의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을 선별해 투자한다. 편입 자산 선별 과정엔 개별기업의 영업실적, 현금흐름, 재무안정성, 지배구조 등이 반영된다.

초과수익을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도 병행된다. 장단기 스프레드 전략 및 섹터·신용등급·종목 간 상대가치 전략 등이 대표적이다. 펀드의 유동성 관리를 위해 크레딧 채권 외에 국공채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한다. 여기에 저평가된 종목을 적극 발굴해 편입하고, 신용위험 조절을 위해 분기별 실적 점검을 진행한다. 펀더멘탈 저하가 예상되는 자산의 보유 비중을 빠르게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50개가 넘는 종목을 편입한 해당 펀드의 포트폴리오 조정은 크레딧 전문운용역과 애널리스트가 협업을 통해 결정한다. 이에 따라 설정 이후 15년간 보유 자산의 신용등급이 A등급 미만으로 하락한 사례가 없다.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을 2년 내외로 유지하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중단기 수준의 듀레이션을 유지할 경우 향후 금리 인하기에 초단기채권형 및 단기금융상품 대비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고, 예기치 못한 금리 상승 국면에서도 중장기 채권형 펀드 대비 높은 안정성을 보인다.

2020년부터는 지속가능한 수익률 창출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전략도 더했다. 자체 ESG 스코어링을 통해 재무성과와 함께 비재무적 요인인 ESG 등급을 투자에 반영한다. ESG 관련 리스크가 낮은 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빛나라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2부장은 “내년 중반 이후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그동안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을 피해 초단기 채권형 상품에 투자하고 있었던 분들은 보다 긴 듀레이션을 가진 채권 상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초단기 채권형 상품보다는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 하락 시 기대수익을 높이되, 장기채권형 상품보다는 변동성을 낮춘 중단기 채권형 상품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경기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국면에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기업 신용 위험 감소)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향후에도 우량 크레딧 채권에 대한 선별 투자를 지속하면서 긴축적 금융 여건으로 인한 펀더멘털 저하 여부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