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만났으면" 라치오 감독이 꼽은 UCL 16강 희망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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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치오 사리 라치오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로 바르셀로나를 꼽았다.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3-2024 UCL E조 6차전을 치른 라치오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1959년생 베테랑 지도자인 사리 감독은 이탈리아 하부 리그, 하위권 팀들을 주로 맡다가 2015년 나폴리에 부임하면서 UCL에 나설 만한 팀들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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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라치오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로 바르셀로나를 꼽았다.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3-2024 UCL E조 6차전을 치른 라치오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앙투안 그리즈만, 사무엘 리누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했지만 라치오의 토너먼트 진출에는 지장이 없었다. 5차전까지 3승 1무 1패를 거둬 승점 10점을 확보한 라치오는 3위 페예노르트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려 이미 최소 2위를 차지한 상태였다. 아틀레티코와 격차가 1점 밖에 나지 않아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조 1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는데, 패하면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8일 UCL 16강 추첨이 진행된다. 라치오의 상대는 아틀레티코를 제외한 조 1위들 중 결정된다. 맨체스터시티, 아스널,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소시에다드, 바이에른뮌헨,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후보군이다.
경기 후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한 사리 감독은 16강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해볼 만한 상대여서 고른 건 아니었다. 사리 감독은 "아마 내 지도자 경력에서 상대해 본 적 없는 유일한 빅클럽이 바르셀로나"라며 "다른 팀들보다 더 까다로운 상대일 수 있지만 캄노우(바르셀로나 홈구장)에 꼭 가보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1959년생 베테랑 지도자인 사리 감독은 이탈리아 하부 리그, 하위권 팀들을 주로 맡다가 2015년 나폴리에 부임하면서 UCL에 나설 만한 팀들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이후 첼시, 유벤투스를 거쳐 2021년부터 라치오를 이끌고 있다.
한편, 라치오는 최근 유럽 대항전과 리그 성적이 반비례 중이다. 올 시즌 UCL 토너먼트에 올랐으나 리그 순위는 10위로 처져있다. 지난 시즌엔 준우승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선전한 반면 UEFA 유로파리그에선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했다.
사리 감독은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두 대회를 병행할 수 있는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두 대회 이상 소화하는 것을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 지난 시즌엔 유럽 무대에서 형편없었고 리그에선 경쟁력이 있었다. 올 시즌엔 그 반대다. 우리 정신력이 적정 수준에 오르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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