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박원용 교수, ‘에드워드 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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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로 이름난 영국의 세계적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Edward Hallet Carr, 1892∼1982)를 새롭게 조명한 '에드워드 카' (컴북스캠퍼스)가 최근 출간됐다.
국립부경대학교 박원용 교수(사학과)가 펴낸 이 책은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카의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난 순간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카의 진면목을 새롭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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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로 이름난 영국의 세계적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Edward Hallet Carr, 1892∼1982)를 새롭게 조명한 ‘에드워드 카’ (컴북스캠퍼스)가 최근 출간됐다.
국립부경대학교 박원용 교수(사학과)가 펴낸 이 책은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카의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난 순간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카의 진면목을 새롭게 보여준다.
카는 언론인, 국제관계학 교수, 역사학자 등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로, ‘20년의 위기’는 지금까지도 국제관계학 분야의 뛰어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고, ‘소비에트 러시아사’는 서구 소련사 연구의 기준이 되고 있다. 특히 ‘역사란 무엇인가’는 오늘날까지도 대학 교재와 독서 대중을 위한 교양 도서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역사 철학 분야의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이 책은 ▲자유주의 ▲도스토옙스키와 마르크스 ▲전간기의 위기 ▲대안으로서 소비에트 러시아 ▲‘소비에트 러시아사’ ▲역사의 객관성 ▲역사의 인과 관계 ▲역사의 진보 ▲역사가의 신념 ▲‘21세기의 카’ 등 열 가지 키워드로 카의 학문적 노정을 상세히 살핀다.
출판사는 리뷰에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명제는 나온 지 반세기가 훌쩍 지난 지금도 끊임없이 회자되지만 정작 카가 어떤 삶을 살았고 무엇을 연구했는지 정확히 아는 이는 드물다”라며 “카는 냉전이라는 이념 대립 상황에서도 소비에트 러시아의 역사적 경험을 연구하며 서구 자본주의 체제와 국제 질서의 대안을 끊임없이 모색했다. 시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려 한 카의 학문적 태도는 우리에게 여전히 큰 울림을 선사한다”라고 전했다.
이 책을 펴낸 국립부경대 박원용 교수는 소비에트 러시아의 정치 문화 역사 전문가다. 저서로 ‘소비에트 러시아의 신체문화와 스포츠’, ‘해양사의 명장면’(공저), ‘스포츠가 역사를 말하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에릭 홉스봄 평전’, ‘역사에 대해 생각하기’, ‘E. H. 카 평전’, ‘10월 혁명: 볼셰비키 혁명의 기억과 형성’ 등이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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