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1억 달러로 끝? '오타니 덕분에'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윤승재 2023. 12. 14. 11:41
이정후(25)를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아직 총알이 든든하게 남아있다. 추가 영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1483억7000만원)에 영입했다. 당초 이정후는 4년 6000만원 선에서 계약이 유력했으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역대 아시아 포스팅 선수 중 최고 금액을 안기며 그를 품었다.
이정후가 1억 달러 이상의 금액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 오타니는 지난 10일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총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는데, 샌프란시스코도 비슷한 금액을 오타니에게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오타니 영입전에 참전할 정도로 막대한 실탄을 보유한 샌프란시스코는 오히려 오타니 영입에 실패하면서 이정후를 비롯한 외부 선수들을 영입할 자금을 세이브했다.
이정후에게 1억 이상을 투자했지만 여전히 추가 투자 금액이 남아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투수 4관왕을 차지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시속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에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을 섞어 던져 7시즌 통산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한 야마모토를 영입해 약점으로 평가받는 선발진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야마모토는 오타니 쇼헤이가 있는 다저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최근엔 야마모토와 다저스의 면담 자리에 오타니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포수 윌 스미스까지 동석해 야마모토 영입에 열을 올렸다는 소식이다. 같은 지구의 경쟁팀 샌프란시스코로선 달갑지 않다. 오타니도 뺏겼는데 야마모토까지 다저스에 넘겨준다면 자존심은 물론, 내년 시즌 경쟁 구도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애런 저지에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 오타니까지 ‘대형 FA’ 선수들에게 막대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모두 거절당하고 무산됐다. 하지만 그만큼 자금 여유가 생겼다. 자존심 회복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가 영입에 나설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추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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