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반도체 인재육성' 결실…이천제일고에 '반도체 계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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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경기도 이천시 소재 이천제일고등학교에 '반도체 계약학과'가 신설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은 이천교육지원청, SK하이닉스,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지역사회의의 꾸준한 협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인재 육성의 핵심 도시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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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경기도 이천시 소재 이천제일고등학교에 '반도체 계약학과'가 신설된다.
경기도 이천시는 최근 이천제일고가 경기도교육청의 '미래 신산업 분야 하이테크 특성화고 계약학과 운영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 학교에는 내년도부터 1개 학급 22명 규모의 '반도체 계약학과'가 신설된다. 이 학과는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과 반도체 공유 대학등과 연계해 반도체 개념 및 실험·실습 등을 교육하게 된다.
이번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은 이천시가 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에 안정적인 반도체 전문 인력을 제공해 첨단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앞서 시는 이천제일고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기 위해 지난 4월 SK하이닉스, 이천교육지원청,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반도체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해당 기관들은 반도체 전문인력 및 실습 기자재 지원, 현장실습과 시설 이용등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지난 7월에는 이 학교 디지털전자과 3학년을 대상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 실무교육인 '반도체 기술 아카데미 브릿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은 이천교육지원청, SK하이닉스,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지역사회의의 꾸준한 협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인재 육성의 핵심 도시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전날 용인시와 두 지역을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력 양성, 교통망 확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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