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50만원, 이제 ‘희귀템’… 서울 ‘나혼산족’ 부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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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1인 가구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추세다.
서울 오피스텔의 절반은 월세가 60만~99만원이었다.
1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1월 서울 오피스텔 월세 거래량은 3만668건으로 이 중 월세가 1만∼59만원인 거래량은 1만4234건(39.5%)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월세 60만∼99만원에 계약된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7351건(48.1%)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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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1인 가구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추세다. 전세 사기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월세 수요가 높아진 탓에 ‘저가형 월세’는 역대 가장 적었다. 서울 오피스텔의 절반은 월세가 60만~99만원이었다.
1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1월 서울 오피스텔 월세 거래량은 3만668건으로 이 중 월세가 1만∼59만원인 거래량은 1만4234건(39.5%)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11월 기준)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대로 올해 월세 60만∼99만원 범위의 오피스텔 거래량과 거래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월세 60만∼99만원에 계약된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7351건(48.1%)으로 집계됐다. 100만원 이상 거래는 4483건(12.4%)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만∼59만원대 오피스텔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로 나타났다. 이어 은평구(63.7%), 관악구(63.5%), 구로구(55.3%), 중랑구(52.8%), 노원구(50.4%), 성북구(48.8%) 순으로 거래 비중이 컸다.
월세 100만원 이상인 오피스텔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와 양천구로 확인됐다. 서초구는 전체 거래량(1146건) 중 100만원 이상 거래가 28.2%(323건)를 차지했다. 이 외에 강남구(25.8%), 중구(25.5%), 용산구(24.2%), 송파구(22.1%), 영등포구(18.7%), 성동구(15.6%) 등도 월세 100만원 이상의 거래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이러한 월세의 상승은 만연한 전세 사기로 인해 전세 수요가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올해 서울 오피스텔 전세 거래량은 크게 줄었다. 전체 거래량은 2만3287건으로 2019년(2만2168건) 이후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의 매매량도 7375건으로 2013년(6292건) 이후 가장 적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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