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건설경기, 내년 2분기 전후로 침체”

송금종 2023. 12. 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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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가 내년 2분기를 전후로 침체기에 진입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박철한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된 '건설동향브리핑'에서 건설기성은 양호한 반면, 신규 공사 위축에 따른 건설수주 감소로 향후 건설경기는 침체할 걸로 예상했다.

박 연구위원은 "최근 건설경기는 후퇴기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내년 2분기를 기점으로 침체기에 진입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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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동향브리핑…“경기부양 위한 정부 인프라 투자 필요성 클 것”
쿠키뉴스 자료사진 

건설경기가 내년 2분기를 전후로 침체기에 진입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박철한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된 ‘건설동향브리핑’에서 건설기성은 양호한 반면, 신규 공사 위축에 따른 건설수주 감소로 향후 건설경기는 침체할 걸로 예상했다.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발주자가 제시한 공사 의 계약한 총금액이다. 통계청 건설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건설수주는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건설기성은 지난해 1월부터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건산연은 그러나 건설경기의 대표적 동행지표인 건설기성 흐름 또한 건설수주 부진 영향을 받을 걸로 예상했다. 

건설기성이 보통 정점을 찍고 12~15개월 이후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걸 감안하면, 다음 후퇴기는 내년 2~5월 사이가 될 것이라고 건산연은 분석했다. 

건산연은 이밖에 지난해와 올해 건축착공이 위축된 영향으로 건축기성은 내년 6% 내외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감소기간도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위원은 “최근 건설경기는 후퇴기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내년 2분기를 기점으로 침체기에 진입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 인프라 투자 필요성이 더 커질 걸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위원은 또 “건설기업은 미분양 관리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수정이 필요하다”며 “미분양 사업장을 정리하고 선별 분양으로 현금 유동성을 높여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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