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실시간 4개 국어 통역…SKT, 통역콜 출시

이서후 2023. 12. 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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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체 AI '에이닷'을 통해 전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SKT는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통화를 통역해주는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닷 통역콜은 SKT의 AI 개인 비서 서비스 '에이닷'을 이용해 전화를 걸 경우,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실시간 통역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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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전화 실시간 통역 서비스
AI 서비스 '에이닷'으로 발신시 기능
한·중·일·영 등 4개 국어…아이폰 선적용

[한국경제TV 이서후 기자]

SK텔레콤이 자체 AI '에이닷'을 통해 전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제공하고, 향후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통화를 통역해주는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에는 별도의 번역 앱을 이용하거나 영상 통화 상의 툴을 이용해 통역이 가능했는데 전화 상에서 실시간 통역 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에이닷 통역콜은 SKT의 AI 개인 비서 서비스 '에이닷'을 이용해 전화를 걸 경우,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실시간 통역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할 수 있고, 통화 연결이 되면 '잠시만요, 지금부터 통역을 위해 통화내용이 번역기로 전달됩니다' 라는 내용이 수신자에게 음성 안내된다.

예를 들어 영어가 서툰 국내 이용자가 해외에 전화를 걸 때 영어를 지원하는 통역콜을 이용하면 한국어로 말해도 AI가 즉각 영어로 통역해준다. 반대로 수신자가 영어로 답변해도 이용자에게는 한국어로 전달된다.

SKT는 에이닷 통역콜이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유용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어가 서툰 국내 거주 외국인이 국내 관공서나 병원 등과 통화를 할 때 에이닷 통역콜을 통해 수월하게 외국어로 원하는 정보나 예약 등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T는 해당 서비스를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신자가 아이폰을 쓰지 않거나, 에이닷 AI 전화 이용자가 아니어도 통신사나 운영체제(OS)와 무관하게 통역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김용훈 SKT AI서비스사업부 사업부장은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는 통신 기술과 AI가 접목되어 언어 장벽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를 확대 지원하는 등 에이닷이 AI 개인비서로 고도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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