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아름 "남자친구, 악플 때문에 극단적 선택 시도" [전문]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남자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아름은 14일 자신의 채널에 " 남자친구인 저희 오빠가 과한 연락들과 각종 여러 악플과 댓글들로 인해 평소 먹던 우울증 과다 복용으로 충동적이게 자살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죽으면 원인자들에게 묻고 싶네요. 이제 속이 편하신가 여쭤보고 싶다"며 "이 글을 보고 또 한 번 염려를 끼칠 생각에 주변 분들과 가족분들에게는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아프게 갈 것 같아서 간절한 마음에 올린다"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특히 아름은 남자친구의 극단적 선택 시도 이유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저기 지속되는 악성 댓글, 악플러들의 추측과, 악플러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름은 2012년 7월 걸그룹 티아라에 합류했으나 이듬해 7월 탈퇴했고, 이후 비연예인 사업가 김영걸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혼소송 중이며 동시에 재혼 상대가 있음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하 아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아름입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려다
이 시간에 급박하게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남자친구인 저희 오빠가 과한 연락들과
각종 여러 악플과 댓글들로 인해 평소 먹던
우울증 과다 복용으로 충동적이게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죽으면 원인자들에게 묻고 싶네요.
이제 속이 편하신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익숙하지만 착실히 잘 살아왔던 오빠는
그게 아닐 텐데 말이죠. 눈물 머금고 글을 쓰는 제가
온몸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우선 이 글을 보고 또 한 번 염려를 끼칠 생각에
주변 분들과 가족분들에게는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아프게 갈 것 같아서
간절한 마음에 올립니다.
오늘도 걱정이 되어 함께 저녁을 먹으려 갔었습니다.
그 후 헤어진 후 연락이 평소와 다르게 잘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에 언니와 함께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도착한 후에는 이미 늦어있었고,
오빠는 우울증 약을 과다 복용하여 쓰러져있던 후였습니다.
하루 종일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괜찮은척하였지만,
오빠가 그 며칠 사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저기 지속되는
악성 댓글, 악플러들의 추측과, 악플러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들을 처음 겪다 보니, 얼마나 아프고 두려웠을까
생각하면.... 지켜주지 못한 것 같은 마음에.....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
그렇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으나,
지금 너무나도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지금이
너무 두렵습니다.
부디 잘못을 한 분들은 마음 깊이 사과해 주시고,
이 시간 이후로 많은 분들께서 제발
오빠가 무사하길 간절히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작스레 스트레스를 받아 충동적인 행동이지만
사람 목숨이잖아요..
오빠가 깨어나고 안 깨어나고를 떠나
악플러들, 그리고 결정적인 글들을 올린 사람들.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할 것입니다.
명심하여 주시고, 이 시간 이후로 기도해주시고..
다시는 그런 잘못하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마지막으로 감사드리고
기도해 주세요..
불리하면 자살을 한다고 협박을 한다는 본문을 봤는데,
한 순간도 빠짐 없이 상대를 더 위하고 배려 깊은 사람입니다.
그딴 거 1도 없었으니까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치지 마세요. 그리고 저희좀 건들지 마세요 제발
공황장애니 뭐니 어디서 주워듣고, 살을 붙인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누구라도 이런 선택을 하게끔 만든
그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사람을 죽이고 싶은 걸까요..
정말 잘못되면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랬을까요?
경솔한 그런 행동이 어떤 일을 초례할 수 있는지
이젠 더 이상의 실수들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생명에 관한 루머를 만든 것도 모자라서,
악플을 다는 건 아니잖아요.
전청조라는 사람이고 나발이고
조용히좀 해주세요. 심각합니다.
사진 = 아름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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