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제주항공, 경기 둔화에 여행수요 감소 리스크…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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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4일 제주항공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기존 대비 12.5% 하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8% 상회하는 수준이나, KB증권의 기존 전망 대비로는 19.7% 하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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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4일 제주항공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기존 대비 12.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24년 제주항공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8.2% 늘어난 165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8% 상회하는 수준이나, KB증권의 기존 전망 대비로는 19.7% 하회한 것이다. 내년에는 환율과 유가가 하락하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비용 하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항공기 수급 상황으로 내년 국내선과 국제선의 여객 운임(Yield)은 전년 대비 각각 0.4%, 0.7% 하락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2018년 보잉사와 체결한 항공기 인수 계약에 따라 국내 다른 항공사들보다 많은 항공기를 낮은 원가에 조달할 수 있다"면서도 "경기 둔화에 따른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감소, 급격한 환율 및 유가 상승, 보잉사의 B737 인도 지연 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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