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상대 1골 1도움' 황인범, 팀 패배에도 3개 매체에서 양 팀 합쳐 최고 평점

조효종 기자 2023. 12. 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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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이 패했음에도 최고 평점을 받았다.

14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6차전을 치른 츠르베나즈베즈다가 맨시티에 2-3으로 패했다.

공식 최우수 선수는 승리 팀 맨시티 소속인 오스카르 보브의 몫이었지만, 기록을 토대로 한 스포츠 통계 업체들의 평점 집계에선 황인범의 점수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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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게티이미지코아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황인범이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이 패했음에도 최고 평점을 받았다.


14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6차전을 치른 츠르베나즈베즈다가 맨시티에 2-3으로 패했다. 1무 5패에 그친 즈베즈다는 조 최하위로 UCL을 마무리했다. 반면 맨시티는 6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즈베즈다의 두 골에 모두 직접 관여했다. 후반 31분 1-2로 따라붙는 득점을 터뜨렸다. 오스만 부카리에게 패스를 내주고 페널티박스로 침투했다. 부카리가 공을 돌려주자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이 슈테판 오르테가 맨시티 골키퍼 옆을 지나쳐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1-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황인범의 정확한 킥이 동료 공격수 알렉산다르 카타이 머리에 닿았고 카타이의 헤더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황인범이 기록한 골과 도움은 UCL 무대에서 나온 개인 통산 첫 골, 첫 도움이었다.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츠르베나즈베즈다 X(구 트위터) 캡처

팀은 끝내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지만 황인범의 활약은 결과에 가려지지 않았다. 황인범은 이날 즈베즈다가 점유율 31%로 밀려 공을 자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득점으로 연결된 슈팅 한 차례 외에도 도움 장면을 포함해 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키 패스가 5회에 달했다.


공식 최우수 선수는 승리 팀 맨시티 소속인 오스카르 보브의 몫이었지만, 기록을 토대로 한 스포츠 통계 업체들의 평점 집계에선 황인범의 점수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후스코어드닷컴'과 '소파스코어' 평점은 각각 8.0, 8.4였다. 황인범을 제외하곤 8점을 넘긴 선수가 없었다. 'fotmob'이 계산한 평점은 8.8로 압도적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츠르베나즈베즈다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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