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1st] 김민재·이강인, UCL 토너먼트로…황인범과 오현규의 첫 도전은 조별리그에서 마무리

조효종 기자 2023. 12. 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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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꿈의 무대'에 나섰던 코리안 리거들 중 김민재와 이강인이 토너먼트에서도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13일과 14일(한국시간)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각각 바이에른뮌헨과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와 이강인, 셀틱의 오현규와 양현준, 그리고 이적시장 막바지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츠르베나즈베즈다에 입단한 황인범이 꿈의 무대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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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마누엘 노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왼쪽부터, 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올 시즌 '꿈의 무대'에 나섰던 코리안 리거들 중 김민재와 이강인이 토너먼트에서도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13일과 14일(한국시간)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렸다. 6경기를 통해 조 1, 2위에 오른 팀들은 내년 진행될 토너먼트에서 격돌한다. 3위는 UEFA 유로파리그 녹아웃 라운드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이번 UCL에는 역대 최다인 한국 유럽파 5명이 참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각각 바이에른뮌헨과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와 이강인, 셀틱의 오현규와 양현준, 그리고 이적시장 막바지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츠르베나즈베즈다에 입단한 황인범이 꿈의 무대를 누볐다.


소속팀이 조 최고 전력으로 꼽혔던 김민재와 이강인은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은 6경기 5승 1무로 2위 코펜하겐에 승점 8점 앞선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붙박이 주전 수비수 김민재는 5경기에 출전해 모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미 조 1위가 확정된 상태에서 열린 5차전 코펜하겐전에만 결장했다.


PSG는 죽음의 조를 뚫어내고 12시즌 연속 토너먼트 진출을 달성했다. 2승 2무 2패로 AC밀란과 승점 8 동률을 이뤘으나 맞대결 성적에서 우위를 점해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시기에 열린 2차전 뉴캐슬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만 걸렀다. 3차전 밀란전에서 PSG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상대 성적에서 앞서는데 힘을 보탰다.


반면 UCL 첫 도전에 나선 선수들은 조별리그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셀틱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5차전까지 1무 4패를 거둬 일찌감치 최하위가 확정됐는데, 최종전에서 페예노르트를 꺾어 체면치레를 했다. 오현규는 6차전을 포함해 5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양현준은 라치오와 2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1차전 페예노르트전, 4차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전에 교체로 나섰다. 두 선수 모두 상대적으로 강한 팀들을 만났던 이번 UCL에서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2020년 유럽 무대에 진출해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 유로파리그 본선을 거친 황인범은 마침내 UCL 무대에 데뷔했다. 1차전 맨체스터시티 원정을 시작으로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그중 4경기는 풀타임 출전이었다.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한 즈베즈다는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는데, 황인범은 마지막 경기에서 개인적으로나마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홈 경기에서 UCL 데뷔 골과 데뷔 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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