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소방과학 선구 '허원'선생 기리는 학술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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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 우리나라에 수총기(水銃器)를 최초로 도입해 소방과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허원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학술강연회가 열렸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3일 오산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내 경기소방역사사료관에서 수총기 도입 300주년을 기념해 '허원 선생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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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 우리나라에 수총기(水銃器)를 최초로 도입해 소방과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허원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학술강연회가 열렸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3일 오산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내 경기소방역사사료관에서 수총기 도입 300주년을 기념해 ‘허원 선생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허원 선생은 조선 중기 대표적인 천문학자이자 관상감(觀象監·조선시대 천문, 지리 등을 담당했던 관청) 제조(提調)로 지금부터 300년 전인 1723년 우리나라에 수총기를 최초로 도입한 소방 과학의 선구자다.
이날 학술강연회에는 안계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과 양천허씨 종친, 일선 소방관서 유물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환 전 수원대 사학과 교수의 ‘경기소방의 역사와 조선 실학자들의 과학정신’등 3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선생께서 300년 전 청나라에 다녀오시면서 도입한 수총기가 오늘날 대한민국 소방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는 데 초석이 됐다"며 "앞으로 경기소방은 선조들의 고귀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도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연천군에 있던 허원 선생 묘를 발견하고, 지난 5일 참배 행사를 가졌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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