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르-에머리 동점 골’ PSG, 간신히 UCL 16강 진출…이강인 68분

김우중 2023. 12. 1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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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PSG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6차전 경기. 후반전 PSG 자이르-에머리가 동점 골을 터뜨린 뒤 진영으로 복귀하고 있다. 사진=PSG SNS


파리 생제르맹(PSG)이 천신만고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성’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소중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몇 차례 슈팅 기회를 놓치는 등 아쉬움을 삼킨 뒤 임무를 마쳤다.

PSG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파리는 F조 2승 2무 2패(승점 8)를 기록, 간신히 조 2위에 올라 U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바로 같은 시간 영국에서 열린 뉴캐슬과 AC 밀란의 경기에선 원정팀이 2-1로 이겼다. 밀란 역시 PSG와 전적이 같아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파리가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서 조 2위에 올랐다.

이날 두 팀은 다소 어수선한 경기력을 주고받았다. 박스 안에서만 많은 슈팅 기회를 잡는 등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으나,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무려 6개의 빅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PSG의 경우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14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PSG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6차전 경기. PSG의 선발 선수들. 이강인 역시 선발로 나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사진=PSG SNS

먼저 균형을 무너뜨린 건 도르트문트였다. 후반 6분 카림 아데예미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으며 홈팬들 앞에서 웃었다. 아치라프 하키미로부터 공을 뺏어낸 뒤, 박스 안에서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침착하게 아데예미에게 공을 건네줬다. 아데예미는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완성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PSG는 5분 만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주인공은 부상에서 돌아온 자이르-에머리였다. 그는 박스 밖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가르며 소중한 동점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PSG는 후반 31분 킬리안 음바페가 환상적인 침투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골까지 터뜨렸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골이 취소됐다.

그사이 PSG 입장에서 낭보가 전해졌다. 밀란이 뉴캐슬을 상대로 앞선 것. PSG는 밀란과 승점 동률이었으나, 상대 전적에서 앞서 조 2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오자, PSG는 무리한 공격 대신 안정적인 운영을 택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PSG가 간신히 조 2위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68분 소화한 뒤 마누엘 우가르테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패스 성공률은 82%(23회 성공/28회 시도)·드리블 성공 1회·공격 지역 패스 8회·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볼 경합에서 단 3번밖에 승리하지 못했고, 전반에는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이 모두 빗나가 고개를 숙였다. 후반전엔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패스도 다소 길게 흘러가는 등 동료들과의 호흡에도 아쉬움이 남았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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