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대' 감독 "못생김 연기한 임시완? 욕심 많아"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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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시대' 이명우 감독이 배우 임시완의 찌질한 연기에 감탄했다.
13일 이명우 감독은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이명우 감독은 "임시완 배우가 근력운동을 해두겠다고 '저 (병태) 나중에 세지나요?'라고 묻더라. 그래서 하지 말라고 했다. 왜 항상 강한 사람이 근육이 있어야 하냐고. 스포가 될 수도 있는데 주인공인데 맞기만 하다 끝나겠나"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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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소년시대' 이명우 감독이 배우 임시완의 찌질한 연기에 감탄했다.
13일 이명우 감독은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장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다이내믹 청춘 활극.
SBS '열혈사제', '편의점 샛별이'를 연출한 이명우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았고, 임시완이 주변에 있을법한 찌질한 고등학생 캐릭터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바가지 머리, 명치까지 끌어올린 배바지와 자신 없는 듯 시종일관 초조해하는 눈빛으로 열연했다. "못생김을 연기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이에 이명우 감독은 "임시완 배우가 근력운동을 해두겠다고 '저 (병태) 나중에 세지나요?'라고 묻더라. 그래서 하지 말라고 했다. 왜 항상 강한 사람이 근육이 있어야 하냐고. 스포가 될 수도 있는데 주인공인데 맞기만 하다 끝나겠나"라며 웃었다.
이어 "제가 따로 주문했던 건 머리는 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렇게만 주문을 했고 워낙 임시완 배우가 욕심이 많아서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코믹한 장면들을 완벽하게 소화한 임시완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궁극적으로 처음에 임시완 배우를 원픽으로 할 수 있었던 건 그 친구가 '미생' 이후 걸어왔던 길을 보면 굉장히 열정적이라는 걸 느꼈다. 멋있는 병태도 필요 없고, 인기 한류스타도 필요 없다. 병태에 완전히 들어갈 수 있어야만 했다. 그것에 딱 맞다고 생각했다. 그것에 대한 믿음은 촬영이 거듭될수록 느꼈다. 너무 잘했다"고 이야기했다.
'소년시대'는 공개 첫 주 대비 총 시청량 934% 폭증, 3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감독은 외부적 평가에 대해 "지상파일 때처럼 시청률이 그 다음날 바로 공개되는 건 아니어서"라면서도 "5화, 6화가 나가고 나서 체감적인 느낌은 놀랄 정도였다. 20년 넘게 연락이 닿지 않던 사람에게도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었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19년까지 SBS에 재직했던 이 감독은 퇴사 후 전작인 '어느날', '소년시대'까지 쿠팡플레이에서 OTT작 연출을 맡고 있다. 이 감독은 "쿠팡플레이와 두번의 작품을 같이 하면서 창작자로서 존중을 받는 자율권을 보장해준다고 느꼈다. 크리에이티브 표현 방식도 그렇고 제한 없이 즐겁게 만들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상파의 특성상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좀 더 대중적인 건 사실인데 OTT는 아무래도 지상파하고는 능동성과 적극성이 있다. 훨씬 더 파급적인 영향력이 큰 것 같다. (선택해서 보기 때문에) 전달하는 메시지도 더 잘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쿠팡플레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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