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턴, 핵심 황희찬 잡는다…구단 최고 수준 재계약 합의

조효종 기자 2023. 12. 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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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원더러스가 이번 시즌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황희찬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울버햄턴이 황희찬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으로 황희찬은 구단에서 최고 수준 연봉을 받는 선수들과 같은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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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울버햄턴원더러스가 이번 시즌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황희찬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울버햄턴이 황희찬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으로 황희찬은 구단에서 최고 수준 연봉을 받는 선수들과 같은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2021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를 떠나 임대로 울버햄턴에 합류했다. 라이프치히 시절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울버햄턴으로 이적하자마자 좋은 인상을 남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6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완전 이적이 진행됐고 온전히 울버햄턴 선수가 됐다.


이후 부상 등으로 활약이 꾸준하지 못했으나 올 시즌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건강을 유지하며 확실한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마테우스 쿠냐, 페드루 네투와 함께 공격을 이끌면서 마무리를 담당하고 있다. EPL 16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장해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이고 리그 전체 득점 공동 5위에 올라있다. 8골은 이전 두 시즌 합산 득점 기록과 같은 수치이기도 하다.


황희찬을 비롯한 공격진의 활약으로 울버햄턴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이어진 득점력 고민을 덜고 있다. 앞선 3시즌 리그에서 경기당 1득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최다 득점 순위 16, 17, 20위에 그쳤는데, 올 시즌에는 16경기 21득점으로 공동 12위다.


황희찬, 페드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왼쪽부터, 이상 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턴은 준수한 활약으로 팀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황희찬을 핵심 공격수로 대우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약 2년 반 남아 있던 계약을 2년 더 연장하며 팀 내 최고 수준으로 급여를 올려주기로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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