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SON 바라기' 토트넘 LB "쏘니는 어나더 레벨…공 주면 알아서 다 해"

권동환 기자 2023. 12. 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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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트넘 홋스퍼 데뷔골을 터트리고 재계약까지 체결한 데스티니 우도기가 클럽 주장 손흥민을 수준이 다른 선수로 칭찬했다.

데뷔골과 재계약으로 토트넘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우도기는 최근 손흥민에 대해 극찬하면서 다시 한번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우도기는 진행자로부터 토트넘 데뷔골을 넣었으니, 이제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두고 경쟁할 생각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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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최근 토트넘 홋스퍼 데뷔골을 터트리고 재계약까지 체결한 데스티니 우도기가 클럽 주장 손흥민을 수준이 다른 선수로 칭찬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3일(한국시간) "데스티니 우도기는 '수준이 다른(another level)'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함께 뛰는 걸 좋아한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2002년생 이탈리아 출신 우도기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이 우디네세에서 영입한 유망한 풀백이다. 그는 1800만 유로(약 25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빅클럽에 입성했지만, 지난 시즌 우디네세 재임대 후, 이번 여름에 토트넘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우도기는 토트넘 데뷔 시즌임에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얻어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 중이다. 올시즌 출전한 리그 14경기 모두 선발로 뛰었고,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왼쪽 측면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최근엔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렸다. 우도기는 지난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26분 손흥민의 컷백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4-1 대승에 일조했다.

데뷔골을 터트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우도기는 재계약까지 체결하면서 겹경사를 맞이했다. 토트넘은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도기와 2030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우도기는 1년 전 첫 계약을 맺었을 때, 토트넘과 2027년까지 계약했지만, 이를 더 늘려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또 그는 첫 계약 당시 6만파운드(약 9901만원)의 주급을 받았지만, 이보다 더 높은 주급으로 인상되면서 올시즌 활약상을 보답 받았다.

데뷔골과 재계약으로 토트넘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우도기는 최근 손흥민에 대해 극찬하면서 다시 한번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체에 따르면, 우도기는 '스퍼스 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뉴캐슬전에서 토트넘 데뷔골을 넣은 순간을 회상했다. 이때 그는 손흥민을 칭찬하고, 스웨덴 윙어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함께 플레이하는 건 매우 쉽다고 인정했다.

우도기는 "쏘니(Sonny)와 쿨루세브스키와 함께 플레이하는 건 정말 간단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왜냐하면 분명 쏘니는 최고의 선수이고, 그와 함께 플레이하는 건 매우 쉽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공을 잡으면 나머지는 쏘니가 다 알아서 해줄 거라 생각해 쏘니가 어디에 있는지 찾으려고 한다"라며 "그는 내게 어시스트를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우도기는 진행자로부터 토트넘 데뷔골을 넣었으니, 이제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두고 경쟁할 생각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


진행자의 장난스러운 질문에 우도기는 웃으면서 "아니, 내 생각엔 쏘니는 수준이 다른 거(another level) 같다. 그래도 우린 두고 볼 것"이라고 답변했다.

우도기의 발언대로 올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레이스에 참가했다. 지난 뉴캐슬전 때 1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시즌 10호골을 달성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 자리를 유지했다. 1위는 엘링 홀란(14골·맨체스터 시티)이 차지 중이며, 2위엔 모하메드 살라(11골·리버풀)가 자리했다.

특히 손흥민은 리그 10호골을 달성하면서 프리미어리그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1992년에 출범한 프리미어리그 31년 역사 속에서 8년 연속으로 리그 10골 이상 터트린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단 7명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또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을 기록하던 토트넘은 뉴캐슬을 제압해 6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기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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