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가뒷담] 최상목 내달 첫 내부 시험대… ‘닮상’ 투표서 신임 얻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다음 달 첫 내부 시험대에 오른다.
1월 기재부의 '닮고 싶은 상사(이하 닮상)' 투표에서 최 후보자가 직원들의 신임을 얻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년여 만에 친정인 기재부로 복귀하는 최 후보자도 이번 투표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기재부 관계자는 "부처를 떠나 있던 신임 장관이 닮상 투표 결과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경호는 최다 득표 ‘닮상’ 선정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다음 달 첫 내부 시험대에 오른다. 1월 기재부의 ‘닮고 싶은 상사(이하 닮상)’ 투표에서 최 후보자가 직원들의 신임을 얻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공무원노조 기재부 지부에 따르면 ‘2023 닮상 투표’는 내년 1월 진행된다. 닮상 투표는 기재부 무보직 서기관 이하 모든 직급이 부처 내 닮고 싶은 상사와 ‘닮고 싶지 않은 상사(이하 안닮상)’를 뽑는 연례행사다.
2004년 처음 시행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투표 결과가 인사고과에 직접 반영되진 않지만 내부 평판으로 작용한다.
6년여 만에 친정인 기재부로 복귀하는 최 후보자도 이번 투표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 열리는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닮상에 세 번 선정된 간부는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고, 투표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 후보자는 증권제도과장 시절인 2006년 닮상에 뽑힌 적이 있지만 아직 명예의 전당에는 등극하지 못했다.
다음 달 투표에서 닮상으로 뽑히면 안정적으로 임기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닮상에 선정되지 않거나 안닮상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경우 체면을 구길 수 있다. 전임 장관인 추경호 부총리와의 비교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 부총리는 지난 1월 최다 득표로 닮상에 선정됐다.
현직 부총리가 닮상으로 뽑힌 건 2012년 박재완 장관, 2014~2015년 최경환 부총리 이후 처음이었다.
기재부 다른 간부들도 이번 투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신임 장관을 맞이한 뒤 바로 치러지는 내부 평가라서다. 최근 연속으로 안닮상에 꼽힌 간부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기재부 관계자는 “부처를 떠나 있던 신임 장관이 닮상 투표 결과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 애랑 1대 1로 싸워” 초교 교실 난입한 학부모
- 북, 소 팔았다고 남녀 9명 공개총살… “가혹해” 술렁
- 같은 번호 복권 5만장 사서 400억…‘수상한’ 당첨에 中 발칵
- 이번 주말 역대급 한파 온다… 오전 영하 13도
- 국방장관 “文정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벽한 가짜”
- 6억이 12억 됐다… 상금으로 코인 받은 프로골퍼 ‘잭팟’
- 파리 호텔 10억 다이아 실종 사건… 황당 범인의 정체
- 파키스탄 군 검문소서 자살폭탄 테러…23명 사망
- ‘김하성 공갈·협박’ 임혜동 출국금지…소환조사 임박
- “尹대통령, 군사독재 닮아” ‘서울의 봄’ 대자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