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뒷담] 삼성 글로벌 AI센터 ‘休’… 러 전쟁 장기화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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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글로벌 인공지능(AI) 센터가 2년째 장기화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삐걱거리고 있다.
AI 연구의 핵심 거점 중 하나인 러시아 모스크바 센터가 겨우 현상 유지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설립한 글로벌 연구 조직 삼성리서치를 중심으로 세계 7곳에서 글로벌 AI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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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글로벌 인공지능(AI) 센터가 2년째 장기화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삐걱거리고 있다. AI 연구의 핵심 거점 중 하나인 러시아 모스크바 센터가 겨우 현상 유지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설립한 글로벌 연구 조직 삼성리서치를 중심으로 세계 7곳에서 글로벌 AI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2018년 미국 실리콘밸리, 뉴욕,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몬트리올에 이어 러시아 모스크바에도 AI 센터를 세웠다. 로봇 등과 함께 AI를 미래 핵심 분야로 정한 뒤 발 빠르게 거점을 만든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발발한 전쟁이 모스크바 센터의 발목을 잡고 있다. 가장 중요한 연구 성과가 저조하다. 모스크바 센터는 출범 초부터 활발한 연구를 해왔다. 2018년 11월 모스크바 센터의 파블 오스챠코브 연구원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뉴럴 인포메이션 프로세싱 시스템 2018’ 행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0년엔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수준 학회인 ‘CVPR(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 콘퍼런스) 2020’에서 모스크바 센터가 제출한 논문이 토론토 센터와 함께 상위 5%만 채택되는 구두 발표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쟁 발발 이후엔 분위기가 확 가라앉았다. 지난해 열린 ‘CVPR 2022’ 행사에서 두 편의 논문이 채택되긴 했으나 구두 발표 논문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연구 소식이 전무한 실정이다.
또 현재 삼성리서치 홈페이지에는 각 센터 소개 페이지가 있는데, 모스크바 센터만 막힌 채로 작동이 안 되는 상태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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