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역에 전국 최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전희진 2023. 12. 1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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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천안아산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된다.

충남도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천안시·아산시는 13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속가능한 구축 모델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센터가 들어설 부지의 규모는 KTX 천안아산역 동서측 인근 유휴지 6만69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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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2026년, 준공 2029년 목표… 추정 사업비 전액 민간자본 유치


KTX 천안아산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된다.

충남도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천안시·아산시는 13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속가능한 구축 모델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센터가 들어설 부지의 규모는 KTX 천안아산역 동서측 인근 유휴지 6만6942㎡다. 계획상 건축 연면적은 47만8152㎡로 현재 가동 중이거나 추진 중인 광역복합환승센터 가운데 가장 넓다.

착공 시기는 2026년이며 준공 목표는 2029년으로 잡았다. 추정 사업비 8693억원은 전액 민간자본을 유치한다.

센터 내에는 철도·버스 환승 시설을 비롯해 판매시설과 호텔, 레지던스, 의료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도는 앞으로 개발 계획 수립과 민간 사업자 유치 등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협약기관·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들어 조만간 사업 시행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또 2025년 3월까지 타당성 평가 및 개발 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기관·주민 의견 청취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지정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연결하는 KTX 천안아산역은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KTX와 SRT, 일반 철도, 수도권 전철 등이 정차한다. 2019년 기준 하루 이용객은 2만4872명으로 전국 고속철도 56개 역사 중 8번째로 많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보다 효율적인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백화점·호텔·의료·오피스 등 여러 기능을 복합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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