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필요' 메츠, '2796억원' 야마모토 놓치면 사이영상 투수가 대안?

배중현 2023. 12. 1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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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현재 빅리그 문을 노크 중인 야마모토 요시노부. 게티이미지


꿩 대신 닭일까.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일본인 오른손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의 시장은 여전히 활발하다. 여러 팀의 25세 스타와 만나고 있다'며 '뉴욕 메츠는 그 팀 중 하나지만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및 기타 구단이 관련돼 있어 야마모토가 퀸즈(메츠)에 올 거라는 보장이 없다'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

야마모토는 MLB 이적 시장의 '핫 매물'이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행선지가 결정되면서 다음으로 주목받는 아시아 출신 선수.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성적은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이다. 지난 9월 2년 연속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NPB 역사상 2년 연속 노히트노런을 해낸 건 사와무라 에이지(1936, 37년) 카메다 타다시(1940, 41년)에 이어 야마모토가 세 번째. 2021년부터 올 시즌까지 NPB 최고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 받았다.

통산 NPB(7년) 성적은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 최고 160㎞/h에 이르는 빠른 공에 스플리터, 커브, 컷 패스트볼을 섞는다. 현재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문을 노크하고 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블레이크 스넬. 게티이미지


야마모토를 향한 관심은 뜨겁다. 지난달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자유계약선수(FA) 랭킹 톱50을 선정하며 야마모토를 오타니에 이은 2위로 평가했다. 예상 계약 규모는 7년, 총액 2억1200만 달러(2796억원). 마운드 보강을 노리는 메츠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영입을 장담하기 어렵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만약 야마모토가 다른 팀과 계약한다면 메츠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에게 관심을 돌릴 수 있다'고 전했다.

스넬은 MLB 통산(8년) 71승 55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올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에이스. 야마모토의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경쟁을 뚫어내야 한다. 스넬을 향한 보스턴의 관심은 전한 MLB닷컴은 '보스턴은 선발이 필요하기 때문에 야마모토를 놓친다면 스넬이 적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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