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에 '이것' 보이면, 심장마비 위험까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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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은 우리 몸 상태를 보여주는 건강 지표다.
갑자기 콧물같이 끈끈한 점액변과 함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심장마비의 위험까지 내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해당 질환이 없는 사람보다 심장마비 위험이 25%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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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끈끈하고, 복통, 항문 통증… 질환 신호
염증성 장질환은 위장관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만성적, 재발성 질환이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다. 특히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발생할 수 있으며,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점액변과 더불어 복통, 항문 통증, 피가 섞인 설사, 콧물같이 끈끈한 점액변 등이다.
◇방치했다간 심장 건강에도 악영향 끼쳐
염증성 장질환은 심장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 미국 클리블랜드 대학병원 의료센터 연구팀은 2900만 명의 자료를 분석해 염증성 장질환과 심장마비의 상관관계를 살폈다. 여기에는 13만2000명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15만9000명의 크론병 환자가 포함됐다. 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해당 질환이 없는 사람보다 심장마비 위험이 25% 높았다. 염증성 장질환이 없는 참가자의 3.3%가 심장 마비를 겪은 반면, 크론병 환자의 6.7%,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8.8%가 심장마비를 겪었다. 특히 젊은 사람에게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심장마비 위험이 컸다. 30~34세의 경우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이 12배 더 컸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만성 염증이 혈액 응고와 동맥경화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진 것이다.
◇위험인자인 흡연, 가공육 멀리하기
염증성 장질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치료는 증상이 없도록 완화하고, 증상 재발을 막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5-아미노살리실산(항염증제)·스테로이드제·면역조절제 등이 사용된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뚜렷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흡연, 가공육, 인스턴트 음식이 위험인자로 추정된다. 금연과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될 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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