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과거 교도소 군 복무 경험…"뉘우치지 않는 분 많이 봐" (유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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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군복무 경험에 대해 밝혔다.
또 유재석은 "서준 씨가 청주 교도소에서 군 복무를 했냐"라며 궁금해했고, 박서준은 "저는 그냥 논산 훈련소 들어갔는데 거기서 차출했다. 계급마다 하는 일이 다르다. 이등병이나 일병 때는 교도소 내 근무이고 계급이 올라갈수록 재판을 다니거나 검사 조사를 다니거나 아니면 다른 소로 이감할 때 계호 같은 걸 하고. 지금은 없어진 걸로 알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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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서준이 군복무 경험에 대해 밝혔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가장 넓은 길은 내 맘속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서준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준은 학창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고, "(연기하는 걸) 처음에는 아버지가 반대를 많이 하셨는데 엄마가 몰래 빼놓은 돈으로 그때 학원비가 제 기억으로는 한 달에 18만 원이었다. 몇 달 있다 걸렸다. 조건이 붙었다. 그러면 학교 성적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해라"라며 밝혔다.
박서준은 "하고 싶은 게 생기니까 공부만 하는 친구를 따라갈 순 없지만 반에서 5등까진 했다. 친구들 야간 자율학습할 때 학원을 갔다. 매일 학원 문을 열고 문을 닫고 나왔다. 막차를 타고 오면 12시 반, 1시쯤인데 그때 독서실 가서 3시, 4시까지 공부를 하고 7시에 학교를 가고. 이 삶을 2년 반 정도를 살았다. 그때 그냥 한 것 같다. 좋아서. 무턱대고 살아온 게 제 청춘이었던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또 유재석은 "서준 씨가 청주 교도소에서 군 복무를 했냐"라며 궁금해했고, 박서준은 "저는 그냥 논산 훈련소 들어갔는데 거기서 차출했다. 계급마다 하는 일이 다르다. 이등병이나 일병 때는 교도소 내 근무이고 계급이 올라갈수록 재판을 다니거나 검사 조사를 다니거나 아니면 다른 소로 이감할 때 계호 같은 걸 하고. 지금은 없어진 걸로 알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박서준은 "저도 너무 생소했다. 남들이 쉽게 해 볼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특히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볼 수 있었다. 재판을 다니면서 좀 그런 걸 많이 느꼈다. 강력 범죄가 있을 때 세상에 알려진 건 정말 이만큼 밖에 아니구나. 뉘우치지 않는 분들도 많이 보고 그때 느꼈던 게 그거다. 생각보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많구나. 너무 충격이었다. 내가 만약 나중에 성공한다면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거기서 많이 확립이 됐다"라며 고백했다.
박서준은 "배우로서 생각하면 좀 혼란스럽다. 일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캐릭터가 있다니' 생각을 하는 것도 속물 같기도 하고. 그 시절이 되게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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