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서 거듭 ‘조명’ 1위 SON 결정력? ‘빅찬스→득점’ 무려 80%…황희찬은 50%

김희웅 2023. 12. 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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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 로이터/AFP=연합뉴스
11일 열린 울버햄프턴과 토트넘의 경기에서 황희찬과 손흥민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토트넘)의 엄청난 결정력이 영국 현지에서 거듭 조명되고 있다. 실제 그의 마무리 능력은 수치에서 드러난다. 

축구 플랫폼 ALLABOUTFPL은 12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빅찬스를 득점으로 전환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공격수들을 조명했다. 

손흥민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0회의 빅찬스를 얻었고, 그중 8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득점 전환율은 80%. 

다른 공격수들과 비교하면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월등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손흥민이 페널티킥 골을 터뜨렸다. 사진=EPA 연합뉴스

EPL 16경기에 나서 11골을 기록해 득점 2위를 질주 중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빅찬스 득점 전환율은 59%다. 빅찬스 17개 중 10개를 골로 연결했고, 손흥민에 이은 이 부문 2위다. 손흥민이 2위인 살라보다 21%나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올 시즌 쾌조의 골 감각을 뽐내는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이 부문 공동 8위에 올랐다. 빅찬스 득점 전환율은 50%. 8번의 큰 기회를 잡아 4골을 만들었다.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빅찬스 미스’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라힘 스털링(첼시)도 이번 시즌에는 43%의 전환율을 보였다. 

이 수치는 말 그대로 큰 기회를 골로 연결한 횟수를 통계로 낸 것이라 득점을 많이 한 선수가 높다는 보장은 없다. 

실제 15경기에서 14골을 몰아친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빅찬스 득점 전환율은 39%다. 28회의 큰 기회 중 11차례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황희찬과 같이 8골을 기록 중인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는 13%를 기록했다. 빅찬스 15개 중 2개만을 골로 만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큰돈을 들여 품은 라스무스 회이룬은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 그에게 온 빅찬스 8개를 모두 놓쳤다. 

손흥민이 맨시티 골문으로 슈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과 황희찬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골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여러 통계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기대 득점(6골)보다 4골을 더 넣었고, 황희찬 역시 기대 득점(4골)보다 4골을 더 기록 중이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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