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누명 벗는다…내주 '혐의없음' 불송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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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사건을 다음주께 무혐의로 마무리한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한 권씨를 '혐의없음'으로 다음주쯤 불송치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의 진술을 토대로 권씨가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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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사건을 다음주께 무혐의로 마무리한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한 권씨를 '혐의없음'으로 다음주쯤 불송치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권씨와 함께 강남 유흥업소에 방문한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여직원 등 6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인인 연예인들은 경찰에 출석하지 않고 휴대전화 통화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의 진술을 토대로 권씨가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25일 권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그러나 권씨는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추가적인 정황 증거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6일 경찰에 출석한 자리에서 "제가 마약 범죄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오늘)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13일 한 방송에 출연해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와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유흥업소 여실장 A씨와 함께 배우 이선균씨(48)를 협박한 인물 B씨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2개월 가까이 신원조차 드러나지 않고 있다.
A씨는 향정 혐의로 지난달 3일 먼저 구속 기소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로부터) 현금으로 3억원을 받았다"면서도 자신도 B씨한테서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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