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플레이’ 윤이나 ‘운명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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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플레이' 윤이나의 미래가 결정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윤이나의 징계 감면 요청 건을 논의한다.
윤이나는 KLPGA에도 징계 감면을 요청했고, 이번 이사회 안건에 올라갔다.
KLPGA 징계가 감경된다면 윤이나는 내년 시즌부터 KLPGA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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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 3년에서 1년 6개월로 감경
투어 선수들 조기 복귀 반대 의사
‘오구플레이’ 윤이나의 미래가 결정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윤이나의 징계 감면 요청 건을 논의한다. 윤이나는 지난해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자신의 것이 아닌 공으로 경기하고, 이 사실을 알고도 뒤늦게 신고해 물의를 빚었다. 규칙 위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의 징계를 받아 3년간 국내 각종 대회에 나설 수 없었다.
윤이나는 그동안 사회 봉사활동에 나서고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투어 대회에 출전해 받은 상금을 기부하는 등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KGA가 3년을 1년 6개월로 감경하면서 그의 징계는 내년 2월 18일로 끝난다. KGA 징계가 풀리더라도 한국여자오픈을 제외한 다른 KLPGA투어 대회는 2025년까지 나설 수 없다. 윤이나는 KLPGA에도 징계 감면을 요청했고, 이번 이사회 안건에 올라갔다.
KLPGA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징계 기간이 줄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KLPGA 징계가 감경된다면 윤이나는 내년 시즌부터 KLPGA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 투어 선수들은 윤이나의 징계 감면을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잘못을 곧바로 신고하지 않은 이유를 들어 3년 징계를 채워야 한다는 의견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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