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첫 겨울 맞는 울산산재병원 건설현장 점검

안전·건강지킴 경영 활동 나서

“처음 맞는 겨울, 공사 현장은 이상없나?”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13일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공사 현장을 돌아보며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지킴을 위한 ‘동절기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5월 취임해 공단의 미래 청사진을 그린 박종길 이사장은 ‘일하는 삶의 보호와 행복에 기여한다’는 경영 모토로 건설현장 안전 보건관리 등 점검을 위해 울산병원 공사현장을 찾았다.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공사는 처음으로 겨울을 맞았다. 박 이사장은 현장에서 그간의 진행 상황을 살피고 근로자 복지증진 대표 공공기관의 수장으로서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직접 챙겼다.

13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왼쪽에서 5번째)이 울산병원 공사현장을 방문해 안전의지를 다지고 있다.

공단 측은 “이사장이 공직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통해 길러온 안전 보건 전문 시각으로 작업 환경을 점검하고 근로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절기 한랭 질환, 뇌심혈관계질환 등 건강관리 교육과 보건전문가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또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면서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개인 방한 및 안전용품을 전달하며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바랐다.

공단은 공사 전 과정에 ‘무재해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분기별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산재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으로 ‘건설현장 지능형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박종길 이사장은“안전에 아낌없이 투자하길 바라며 ‘일터에 안심과 안정을 더한다’는 새로운 비전을 울산병원 현장에서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 3월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에 위치한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공사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차수공사, 터파기 등 토목공사를 진행했고 12월 말부터 지열공사와 골조공사에 착수한다.

오는 2025년까지 완공해 다음해 준공과 개원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