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최수영 "첫 연극 도전, 규칙적인 삶 처음 살아"

김현정 기자 2023. 12. 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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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영이 연극 '와이프'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13일 연극 '와이프' 측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 JTN에서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최수영은 첫 연극에 도전한 것에 대해 "매일 모든 게 어렵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4개의 시대를 통해 성 소수자를 바라보는 사회 인식과 개인의 평등과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연극 '와이프'는 26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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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최수영이 연극 '와이프'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13일 연극 ‘와이프’ 측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 JTN에서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최수영은 첫 연극에 도전한 것에 대해 "매일 모든 게 어렵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수영은 "어려우면서 새롭다. 새로움 안에서 정말 '와이프'의 내용처럼 나 자신을 찾는 과정을 스스로도 겪고 있다. 규칙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정시에 와서 정해진 시간에 밥 먹고 정해진 시간까지 리딩하고 같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시간들이 루틴 안에 들어오는 것조차도 처음이어서 새롭다. 경험도 해볼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움직이는 것부터 무대를 쓰는 것, 발성 등 다 해본 적이 없어서 어렵다. 이 대본과 작품의 깊이를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는지 어렵다. 이런 억압을 이렇게까지 당해본 적이 없으니 어디까지 그 마음을 다 느끼고 할 수 있을지 어렵다"라고 털어놓았다.

3년 만에 돌아온 ‘와이프’는 영국 극작가 사무엘 아담슨의 2019년 작품으로 여성의 권리 신장과 성소수자에 대한 시선이 어떠한 형식으로 변화를 거듭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2019년 초연 당시 동아연극상 3관왕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헨리크 입센의 연극 '인형의 집'이 끝나는 1959년부터 시작해 2042년까지 4개의 시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여성과 성소수자로서의 삶을 집중력 있게 표현한다.

1959년 수잔나와 데이지, 1988년 에릭과 28세의 아이바, 2019년 카스와 58세의 아이바, 2042년의 수잔나와 데이지 커플의 이야기에서 각 시대의 통념을 비교한다.

연극 ‘튜링머신’, ‘엔젤스 인 아메리카’, ‘그을린 사랑’ 등의 신유청이 연출한다.

연극 '인형의 집'의 주인공 노라를 연기하는 여배우 수잔나 역에는 박지아와 김소진이 캐스팅됐다. 수잔나와 비밀스러운 관계를 갖는 젊은 여성 데이지, 클레어 역에는 김려은과 최수영이 출연한다. 

이승주와 송재림은 로버트, 28세 아이바, 핀을 연기하며 정웅인과 오용은 피터, 58세 아이바 역을 맡는다. 에릭, 카스 역에 정환, 홍성환이 무대에 오른다. 마조리 역은 신혜옥, 표지은이 함께한다.

4개의 시대를 통해 성 소수자를 바라보는 사회 인식과 개인의 평등과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연극 ‘와이프’는 26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개막한다.

사진= 글림 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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