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제임스, 통산 6호 햄스트링 부상…수술시 장기 결장 가능성까지

김우중 2023. 12. 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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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자신의 SNS에 부상 심경을 전한 리스 제임스.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라는 단어를 게시했다. 사진=제임스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주장 리스 제임스(24)가 통산 6번째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최근 잦은 부상으로 발목이 잡힌 제임스인데, 이번에는 장기 이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12일 “제임스는 다시 한번 ‘긴’ 공백기를 보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 구단 홈페이지의 발표를 인용, “제임스는 햄스트링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의를 만날 예정이며, 구단은 그가 일정 기간 결장할 것이라 발표했다”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장기 이탈 여부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제임스는 ‘장기간’ 결장할 것으로 보이며, 햄스트링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제임스는 지난 10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EPL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부상 탓에 전반 27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경기 뒤 구단이 공식 발표한 부상 부위는 햄스트링. 제임스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부위였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제임스는 2020~21시즌 이후 총 14번 부상을 입었다. 이 중 햄스트링만 6번. 당장 지난 8월에도 햄스트링 부상 탓에 두 달 가까이 이탈한 전적이 있다. 매체의 기록에 따르면, 제임스는 앞선 5번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175일, 35경기를 이탈했다. 그런데 이번 부상의 경우 수술 가능성까지 있다. 회복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편 제임스는 내년 6월 독일에서 열리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출전 여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매체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이미 제임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시간이 많지 않다’고 경고했다”면서 “부상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불참한 제임스는 유로 대회 참가를 노렸으나, 부상이 심각하다면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제임스는 지난 2019~20시즌 첼시 1군 무대에 발을 디딘 뒤 꾸준히 주전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했다. 건장한 체격은 물론, 빠른 발과 킥력을 갖춰 수준급 수비수로 각광받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는 그의 가치를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 시즌 고질적인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늘어나자, 가치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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