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대표 사퇴 직전 이준석과 전격 회동…"거취 고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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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당대표직을 사퇴하기에 앞서 이준석 전 대표와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전날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으며 이틀째 잠행을 하다가 결국 이날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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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만난 것…나보다 김 대표 거취 많이 얘기"
김기현 "이준석 만나 신당 창당을 만류한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당대표직을 사퇴하기에 앞서 이준석 전 대표와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시작된 친윤·지도부 의원들에 대한 거취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이뤄진 회동인데, 이 자리에서는 향후 김 대표의 거취와 관련된 대화가 오고간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 대표는 당대표직을 사퇴하기에 앞서 이 전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했다. 양측은 김 대표의 거취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전날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으며 이틀째 잠행을 하다가 결국 이날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 이에 14일로 예정돼있던 당 최고위원회의도 취소됐다.
이와 관련, 이준석 대표는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오늘 (김 대표와) 만난 게 11시고, 한 시간 정도 대화했다"며 "그래도 당을 떠나기 전에 김 대표와 상의하라는 얘기가 있었고 모 중진의원이 가운데서 '만나봐라' 해서 만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만나기로 하고 어제부터 김 대표의 거취에 관해서 파동이 났다"며 "내 거취에 대해 이야기하고 하려고 만나는 거였는데, 어쩌다보니 김 대표의 거취 이야기를 되게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대표도 SNS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전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나 신당 창당과 관련한 당내 여러 우려 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며 "내가 '이준석 신당'에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낭설은 전혀 근거 없다. 오히려 나는 신당 창당을 만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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