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여성의 임신 중 약, 선천성 기형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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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여성이 임신 중 인슐린이 아닌 다른 항당뇨병 약제를 복용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선천성 기형아 출산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주도한 캐롤린 채스타 박사는 "당뇨병이 가임기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 되면서 비만 치료 등으로 GLP-1 유사체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위 임신 건수가 증가하면서 일부 결과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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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 T.H 챈 공중 보건대 연구팀이 2009~2021년 사이의 임신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약 350만 명의 사람을 분석했다. 그 중, 5만1826명은 임신 전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임신 전후로 3개월 간 인슐린이나 항당뇨병 약제를 처방 받았다.
분석 결과, 당뇨병 여성의 아이 중 5.58%가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태어났고, 2.25%가 심장 기형이 있었다. 반면, 일반 여성에서 태어난 아이는 3.76%가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태어났고, 1.31%가 심장 기형이 있었다.
분석 결과, 설포닐우레아, DPP-4 억제제, GLP-1 유사체 또는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당뇨병 임산부가 인슐린 치료를 받은 임산부보다 기형아 출산 위험이 낮았다.
단,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당뇨병 임산부에게 인슐린 치료가 제한돼야 한다는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캐롤린 채스타 박사는 “당뇨병이 가임기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 되면서 비만 치료 등으로 GLP-1 유사체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위 임신 건수가 증가하면서 일부 결과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추후 연구팀은 추가적인 연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약물별 더 정확한 위험 추정치를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자마 내과(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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