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폭탄 맞은 2차전지株…FOMC 대기모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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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13일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국내 주요 2차전지 기업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 모두 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2차전지가 유독 큰 하락 폭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량은 17조 3천억 원으로 전 거래일(17조 1천억 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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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2차전지 기업 주가 약세
[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13일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국내 주요 2차전지 기업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 모두 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12일)보다 24.61포인트(0.97%) 내린 2,510.66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억, 1,296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대로 기관투자자는 944억 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의 매수세는 8일부터 나흘째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15%)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95%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2차전지 관련주 LG에너지솔루션(-3.42%)과 POSCO홀딩스(-3.21%), LG화학(-2.54%), 삼성SDI(-3.59%) 모두 하락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2차전지가 유독 큰 하락 폭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10.22포인트(1.22%) 내린 829.3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57억, 63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개인 투자자는 이날 2,180억 원 규모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2차전지 관련주들도 이날은 하락세가 돋보였다. 에코프로비엠(-5.17%), 에코프로(-4.71%), 엘앤에프(-5.12%) 등이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DX(+0.99%)만이 유일하게 보합세를 보였다.
올해의 마지막 FOMC 회의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회의 결과에 따라 추가 상승 또는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FOMC에서 지켜봐야 할 지점은 단순한 결과보다는 점도표, 경제전망(SEP), 기자회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AI 및 반도체 개발 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전기·전자, IT H/W 및 IT 부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미국에서 기업공개를 본격화하고 있는 야놀자 관련주도 크게 상승했다.
전날 ‘따따블’을 기록하며 주가 강세를 보인 LS머트리얼즈는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가 대비 주가가 5배 상승한 3만 1,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장한 블루엠텍도 장중에는 200% 넘게 오르며 따따블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168.42% 상승한 5만 1천 원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량은 17조 3천억 원으로 전 거래일(17조 1천억 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311.9원에 장을 마쳤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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