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뻑뻑' 흡연…인천 갈빗집 위생 상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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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갈빗집 주방에서 직원들이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보자는 직원들이 담배를 피운 후 손도 씻지 않고 고기를 손질했다고 주장했다.
맞은편 건물에서 찍힌 이 사진에는 고기를 손질하는 직원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에는 고기가 한가득 쌓인 쟁반을 앞에 두고 직원이 담배 피우는 보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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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금연 구역 지정된 지 10년도 넘어
인천의 한 갈빗집 주방에서 직원들이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보자는 직원들이 담배를 피운 후 손도 씻지 않고 고기를 손질했다고 주장했다.
13일 JTBC '사건반장'은 인천 서구의 한 고깃집 주방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맞은편 건물에서 찍힌 이 사진에는 고기를 손질하는 직원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갈빗집 건너편 건물에서 근무하는 제보자가 촬영한 것이다. 제보자는 창밖을 보다가 우연히 흡연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직원 2~3명이 돌아가면서 담배를 피웠다"고 했다.
사진에는 고기가 한가득 쌓인 쟁반을 앞에 두고 직원이 담배 피우는 보습이 담겼다.
몇 달 전 해당 식당에서 식사한 적이 있는 제보자는 "충격에 빠져 식당을 구청 위생과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백성문 변호사는 "담배를 피운 손으로 고기를 만지고 손님에게 갖다주는 행위는 위생적으로 문제가 심각하다"며 "식당 주인이 저 행태를 알고도 방치했다면 폐업해도 마땅하고, 몰랐다면 직원들은 가게에 엄청난 손해를 끼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에는 한 유명 치킨 업체 가맹점이 담배꽁초가 함께 튀겨진 치킨을 배달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여론의 질타에 점주는 결국 폐업해야 했다.
식당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것은 2013년 7월로 10년이 넘었다. 이때 150㎡ 이상의 식당·술집·카페에서 금연이 시행됐고 이후 2015년에 모든 식당·술집·카페로 확대됐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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