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베트남서 마약 운반…세관·경찰 밀수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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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당국과 경찰이 합동 수사를 벌여 마약 밀수 일당을 소탕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세관과 경찰이 긴밀한 수사 공조를 통해 밀반입 단계부터 국내 유통단계까지 범인들을 추적해 들어감으로써 밀수조직을 완전히 소탕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관세청은 검찰, 경찰, 국정원 등 수사·정보 기관과 지속 협력해 마약류 밀수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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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당국과 경찰이 합동 수사를 벌여 마약 밀수 일당을 소탕했다. 30대 밀수 총책은 베트남에서 마약을 들여오면서 10대 2명을 운반책을 썼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세관은 경남경찰청, 김해 서부경찰서와 합동 수사를 통해 신종 마약류를 국내에서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밀수 총책 A씨(39) 등 5명을 구속 송치하고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지난 5월 부산세관과 경남경찰청은 베트남을 오가던 B씨(35)의 마약 밀수 움직임을 포착했다. 세관이 관세청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B씨의 연관 인물로 A씨가 수사선상에 올라왔다. 같은 시기 김해 서부경찰서가 A씨 일당을 내사 중이란 사실을 파악하면서 부산세관-경남경찰청 등 3개 기관 합동 수사를 시작했다.
수사에 착수한 이들 기관은 A씨 일당의 여행 패턴과 주요 거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범행 수법을 간파하는 등 추적 과정을 거쳐 검거 작전을 펼쳤다.
그 결과 부산세관은 최근 운반책 C씨(19)를 김해공항에서 검거해 숨겨놨던 케타민 210g, MDMA(일명 엑스터시) 400정 등을 압수했다. 또 잠복 중이던 경남경찰청 수사관들은 A씨와 B씨의 은신처를 급습해 보관 중이던 케타민 78g을 압수했으며, 다음날 김해 서부경찰서는 또 다른 운반책 D씨(19)도 체포했다.
이후 세관과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A씨 일당이 2차례에 걸쳐 케타민 300g, 엑스터시 200정, 합성대마 2.5㎏을 밀수입한 혐의를 밝혀냈다. 이와 관련 유통책 1명을 체포해 합성대마 315g을 압수하고 구매자 1명을 추가 검거했다. 서부경찰서는 이들 조직의 마약류 거래 자금을 차명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대포통장을 개설해 준 공범과 구매자를 추적 중이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세관과 경찰이 긴밀한 수사 공조를 통해 밀반입 단계부터 국내 유통단계까지 범인들을 추적해 들어감으로써 밀수조직을 완전히 소탕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관세청은 검찰, 경찰, 국정원 등 수사·정보 기관과 지속 협력해 마약류 밀수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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