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도로공사, 연패 끊고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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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디펜딩 쳄피언'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대한항공은 현재 3연패, 한국도로공사는 5연패 부진에 빠져 있다.
최근 5연패로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5위 정관장보다 승점이 8이나 뒤져 있어 올 시즌 봄 배구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대전 원정에 나서는 한국도로공사는 정관장을 상대로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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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중인 한국도로공사는 5위 정관장 상대로 봄 배구 시험대
프로배구 ‘디펜딩 쳄피언’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대한항공은 현재 3연패, 한국도로공사는 5연패 부진에 빠져 있다.
올 시즌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개막 후 3경기서 1승 2패로 부진한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우리카드와 2라운드 홈경기서 올 시즌 처음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선두 자리를 내주더니 일주일 뒤 열린 리턴매치에서도 패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올 시즌 우리카드와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제대로 약점이 잡힌 모습이다. 이로 인해 통합 4연패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여기에 지난 10일에는 남자부 최하위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하며 3연패를 당했다.
전날 선두 우리카드를 잡은 삼성화재에 밀려 3위로 내려앉은 대한항공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13일 수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서 패한다면 다시 4위로 내려앉게 된다.
특히 한국전력은 분위기가 다운된 대한항공과는 달리 최근 파죽의 7연승으로 상승세다. 개막 이후 초반 7경기서 1승 6패로 부진했던 한국전력은 이후 7연승을 내달리며 빠르게 치고 올라가고 있다.
만약 대한항공을 잡으면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만큼 홈에서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여러모로 대한항공의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서 김연경의 흥국생명을 격파하고 정상에 선 한국도로공사의 올 시즌 부진도 심각해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현재 승점 12(3승 11패)로 6위까지 처져 있다. 한국도로공사보다 순위가 낮은 팀은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 뿐이다.
최근 5연패로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5위 정관장보다 승점이 8이나 뒤져 있어 올 시즌 봄 배구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난 에이스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공백이 제법 커 보인다.
대전 원정에 나서는 한국도로공사는 정관장을 상대로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 한다. 패할 시 양 팀의 승점 차가 최대 11까지 벌어지는 만큼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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