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뒤 누가 이을까…대만 대선 여야 후보 2.6%p차 초접전
이해준 2023. 12. 13. 15:07
대만 총통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독립·친미 성향의 집권당과 친중 성향의 제1야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2.6% 포인트로 오차 범위 이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만 대선은 다음달 13일 치러진다.
13일 자유시보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인터넷 매체 '미려도전자보'가 지난 7∼8일과 11일 20세 이상 성인 12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35.1%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는 32.5%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여서, 두 후보 간 격차 2.6%p는 오차범위 이내다.
민중당 커원저 총통·우신잉 부총통 후보 지지율은 17.0%로 두 후보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직전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라이·샤오 후보와 허우·자오 후보, 커·우 후보 지지율이 각각 2.7%p, 0.1%p, 0.3%p 하락했다.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며 차기 총통은 내년 5월 20일 차이잉원 현 총통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나이 안믿겨" 판사도 놀랐다…중년 여성 성폭행한 중학생이 받은 형 | 중앙일보
- 문신 웃통 까고 병원서 난동…"민간인 따위들이" MZ조폭 만행 | 중앙일보
- “혼자 죽으면 얼마나 듭니까?” 70대 싱글남의 ‘고독사 예약’ | 중앙일보
- 이정후, 대박 계약 터졌다…1484억원 받고 샌프란시스코행 | 중앙일보
- "엄마들 모임은 동물의 왕국" 정신과 의사가 본 '서열 비밀' | 중앙일보
- 훠궈 먹는데 머리 위로 쥐가 와르르…중국 식당 위생 또 발칵 | 중앙일보
- 402억 수상한 복권 잭팟…추첨 2시간전 같은 번호 5만장 샀다 | 중앙일보
- "말소리 시끄러워" 이웃여성 귀 잘랐다…일본 70대 남성 엽기행각 | 중앙일보
- 드레스 은밀한 부분 더듬는 손…세상에서 가장 슬픈 패션쇼 | 중앙일보
- 면역력 떨어진 사람 90% 이상 감염…코로나 지나자 급증한 병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