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역대급 한파 온다… 오전 영하 13도

김지훈 2023. 12. 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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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평년기온보다 5도 이상 낮은 '역대급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할 것이란 기상 관측이 나왔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6일 낮부터 기온이 전날 대비 10도 이상 떨어지며 한파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16~17일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상 8도 사이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시작되는 강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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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금요일 전국호우 이후 주말 한파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두터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주말 평년기온보다 5도 이상 낮은 ‘역대급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할 것이란 기상 관측이 나왔다. 주말 직전인 목~금요일 이틀간은 전국적인 호우가 내린다. 제주와 호남에는 대설특보가 예상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6일 낮부터 기온이 전날 대비 10도 이상 떨어지며 한파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은 한파주의보를 건너뛰고 바로 한파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16~17일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상 8도 사이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9도 사이다. 15일 기온 예상치(영상 4도~19도)보다 크게 낮다. 평년기온과 비교해봐도 5도 이상 낮다.

특히 최근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탓에 이번 주말 추위가 더 심하게 체감될 수 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를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와 호남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대륙고기압 확장에 따라 북서풍이 불면서 서해상에 해기차(대기와 해수면의 온도 차) 때문에 눈구름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영남 제외 전국) 17일(호남·제주) 18·20일(제주)에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와 호남은 대설특보가 내려질 정도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시작되는 강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부터 열흘간 기온 예상치는 아침 영하 16도에서 영상 8도 사이다. 낮 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9도다. 모두 평년기온(영하 8도~영상10도)보다 훨씬 낮다.

주말 강추위 직전에는 전국적인 호우가 예상된다. 14일 오전 제주와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15일 오후부터 서쪽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15일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친다. 16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내륙에는 눈이 내릴 수 있다.

이번 호우 강수량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동에는 14~15일에 걸쳐 50~100㎜가 내린다. 특히 강원영동북부에는 최대 120㎜ 이상 강수량이 예상된다.

수도권·서해5도·강원영서·충청·경북북부·경북남부동해안·제주 예상 강수량은 30~80㎜(경기남동부·강원영서남부·충북북부·경북북부 최대 100㎜ 이상), 호남·대구·경북남부내륙·부산·울산·경남은 20~70㎜, 울릉도와 독도는 5~40㎜다.

강원산지에는 비 대신 눈이 내린다. 강원북부산지에는 최대 30㎝, 강원중부산지에는 최대 15㎝의 적설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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