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표 교체에...노조 “시작에 불과, 인적쇄신 지속 요구”

민단비 2023. 12. 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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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가 사측의 신임 대표 내정 소식에 환영하면서도 본사뿐 아니라 계열사 경영진 교체도 이뤄져야 한다며 인적 쇄신을 거듭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카카오 대표 교체는 쇄신의 끝이 아닌 시작이 되어야 한다"며 "인적 쇄신을 완료하기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을 비롯해 현 경영진에 대한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계열사 경영진 교체를 촉구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신임 단독대표로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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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경영진 교체 촉구
추후 회전문 인사 금지 경고
직원과 대화 공식채널 요구
정신아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 내정자. ⓒ카카오

카카오 노조가 사측의 신임 대표 내정 소식에 환영하면서도 본사뿐 아니라 계열사 경영진 교체도 이뤄져야 한다며 인적 쇄신을 거듭 요구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카카오를 만드는 새로운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카카오 대표 교체는 쇄신의 끝이 아닌 시작이 되어야 한다”며 “인적 쇄신을 완료하기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을 비롯해 현 경영진에 대한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계열사 경영진 교체를 촉구했다.

노조는 “특히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 대표가 사퇴 후 고문으로 계약한 것과 같이 또다시 회전문 인사가 반복되거나 사퇴한 임원들에 대한 특혜가 발견되는 경우 노사관계를 비롯해 카카오에 대한 신뢰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또한 직원들의 (대화) 참여방식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일시적 의견청취가 아닌 공식적이고 지속적인 채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신임 단독대표로 내정했다. 정신아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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