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젠더폭력 대응, 경기도 ‘퍼스트 펭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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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는 젠더폭력 대응의 '퍼스트 펭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3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 안전한 오늘의 시작' 행사에 참석해 "펭귄 무리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서 바다로 뛰어들 때 한 마리가 뛰어들면 모두 따라 뛰어들어간다고 한다. 이때 첫 번째로 뛰어드는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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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는 젠더폭력 대응의 ‘퍼스트 펭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3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 안전한 오늘의 시작’ 행사에 참석해 “펭귄 무리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서 바다로 뛰어들 때 한 마리가 뛰어들면 모두 따라 뛰어들어간다고 한다. 이때 첫 번째로 뛰어드는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와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 여성단체, 유관기관 등 40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젠더폭력에 대한 종합적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젠더폭력은 물리적, 환경적, 구조적인 힘의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가정폭력, 성폭력,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을 말한다.
경기도는 신속한 피해 접수부터 서비스 지원, 체계적인 기관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범죄 예방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전국 최초의 대응체계를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한다. 기존에는 가정폭력, 성폭력, 디지털성범죄 등 폭력유형별로 가정폭력상담소, 성폭력상담소,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등 기관이 개별적으로 대응, 2개 이상의 복합적인 폭력 피해, 남성 피해자를 비롯한 관리 사각지대 발생, 신종범죄 등에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처가 어려웠다는 판단 때문이다.
젠더폭력을 총괄 대응하는 (가칭)통합대응센터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출범한다.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도 체계적으로 지원, 데이트폭력의 경우 피해자 지원을 위한 근거 법률이 마련되지 않아 경기도 자체적으로 심리·의료·법률지원단을 구성해 피해자들을 돕고, 여성 중심의 피해자 지원 체계에서 소외됐던 남성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365일 24시간 언제나, 연령·성별 상관없이 피해자라면 누구나, 온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지원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상담 종사자분들이 피해자들을 만난 후 트라우마가 생긴다고 하는데 위로와 감사 말씀을 함께 드린다”며 “여러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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