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29kg까지 빠진 중국 모델… 알고 보니 '이 병'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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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모델 화화(30)가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을 앓아 최근 29kg까지 빠졌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화화는 자신의 SNS에 지난 6개월간 거식증을 앓았던 이야기를 올렸다.
이어 그는 "거식증으로 무월경, 구토, 빈혈, 무기력증, 탈모 등이 생겼다"며 "이 때문에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은 마음까지 들었다"고 했다.
거식증 환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설사제·이뇨제까지 복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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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화화는 자신의 SNS에 지난 6개월간 거식증을 앓았던 이야기를 올렸다. 화화는 "몸무게가 29kg까지 빠져서 BMI지수(비만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13.2였다"며 "거식증 BMI지수 기준은 15인데 훨씬 낮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거식증으로 무월경, 구토, 빈혈, 무기력증, 탈모 등이 생겼다"며 "이 때문에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은 마음까지 들었다"고 했다.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몇 개월간 요양을 한 끝에 33kg로 체중이 조금 늘었다고도 밝혔다. 그녀의 키는 148cm로 알려졌으며 이 키에서 정상 체중 범위는 약 40.5~50kg다.
거식증은 마르기 위해 극단적으로 식사를 제한하는 증상을 말한다. 거식증 환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설사제·이뇨제까지 복용하기도 한다. 적은 양만 섭취하기 때문에 ▲탈모 ▲무월경 ▲피부 건조 ▲손·발톱 부서짐 ▲골다공증 ▲빈혈 ▲저체온증 등의 신체적 증상이 잘 나타난다. 배고프지만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는 강박감 때문에 감정 상태가 안정되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정신적인 문제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거식증의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날씬한 몸매를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나 심리적, 환경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4가지 증상이 모두 있으면 거식증으로 진단한다(미국정신의학회 기준). ▲나이·키에 따른 체중을 정상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유지하기를 거부함 ▲저체중인데도 체중 증가나 비만을 극도로 두려워함 ▲체중·체형을 보는 방식이 왜곡됐고 이것이 자기 평가에 영향을 미치며 저체중의 심각성을 부정함 ▲월경이 시작된 여성이 적어도 3회 연속으로 월경을 하지 않음이다.
거식증은 사망률이 높은 편이라 빠른 치료가 필수다. 미국정신의학회에 따르면 거식증 환자가 10년 안에 사망할 확률은 약 6%다. 거식증은 내과적, 심리적 증상이 함께 나타나므로 입원 치료, 정신 치료, 행동 치료 등을 포괄적으로 진행한다. 입원 치료는 환자의 내과적 상태를 고려해 결정하며 심각한 저체중일 경우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해 치료한다. 심각한 저체중이고 의학적 합병증이 있을 땐 위루술(입으로 음식을 공급할 수 없을 때 위나 소장에 직접 관을 삽입하는 시술)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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