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 풍성한 머리숱 위해 '이것' 먹는다… 효과 어떨까?

이해나 기자 2023. 12. 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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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신혜(60)가 부족해진 머리숱 고민에 맥주 효모를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두피가 점점 얇아지면서 숱도 없어지는 것 같다"며 "그래서 요즘 맥주 효모를 챙겨 먹고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B군‧아미노산 풍부맥주 효모에는 비타민B군이 풍부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맥주 효모에는 아미노산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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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배우 황신혜가 머리숱 고민에 맥주 효모를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황신혜의 cine style' 캡처
배우 황신혜(60)가 부족해진 머리숱 고민에 맥주 효모를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황신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신혜의 cine style'에서 건강관리를 위해 챙겨 먹고 있는 영양제를 소개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두피가 점점 얇아지면서 숱도 없어지는 것 같다"며 "그래서 요즘 맥주 효모를 챙겨 먹고 있다"고 말했다. 
맥주 효모는 실제 모발 건강과 관련이 있을까?

◇비타민B군‧아미노산 풍부
맥주 효모에는 비타민B군이 풍부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실제 국민대 교육대학원 영양교육 연구팀은 탈모로 병원을 찾은 488명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B군과 모발 건강 상관관계를 밝혔다. 모발 건강은 모발 개수와 두께로 살폈다. 그 결과, 비타민B군 섭취량이 많은 그룹은 적은 그룹보다 모발 총개수가 많았다. 특히 여성은 비타민B9, 남성은 비타민B12 섭취량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비타민B9는 세포 분열에 필요한데, 이는 모발 세포와 관련 있다. 비타민B12는 적혈구 생성에 관여한다. 적혈구 생성이 잘 되면 모낭도 건강해져 모발이 잘 난다. 맥주 효모에는 아미노산도 풍부하다. 아미노산은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을 생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실제로 2014년 한국산업응용학회지에 따르면 탈모 환자에게 6개월간 맥주 효모를 섭취시킨 결과,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모낭 줄기세포 성장인자의 함량이 10배 증가했다.

◇통풍·우울증 환자는 주의해야
다만 통풍이 있는 사람은 맥주 효모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맥주 효모 속 '퓨린' 성분 때문이다. 퓨린은 멸치·고등어·동물 내장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체내에서 퓨린은 쓰인 뒤 요산이 만들어지는데, 과도하게 쌓이면 염증 반응이 잘 나타난다. 실제 맥주 효모는 퓨린 함량이 100g당 150mg 이상이다. 정상적인 사람은 소변으로 요산을 배설시키는데, 통풍 환자는 요산 배설 능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퓨린이 풍부한 식품을 먹게 되면 몸에 과도하게 쌓이고 통풍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도 맥주 효모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맥주 효모는 특정 우울증약 성분과 충돌한다. 맥주 효모에 함유된 아미노산 '티라민' 성분 때문이다. 티라민은 체내에서 모노아민산화효소에 의해 분해되는데, 이 효소를 저해하는 게 항우울제인 모노아민산화효소억제제다. 이 약물을 복용하면서 맥주 효모를 섭취하게 되면 티라민 수치 조절이 잘 이뤄지지 않아 체내 티라민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위험이 있다. 티라민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높아지고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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