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하면 전남도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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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참석하는 무안군 도민과의 대화에 무안군이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입장을 막아 도민과의 대화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도는 13일 오후 2시부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열기로 했으나 행사장인 실내체육관 입구에 배치된 무안군청 공무원들이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의 출입을 막기 위해 입장객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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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3일 오후 2시부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열기로 했으나 행사장인 실내체육관 입구에 배치된 무안군청 공무원들이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의 출입을 막기 위해 입장객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했다.
한 주민은 “도민과의 대화라면서 도민 입장을 막는 것은 무슨 짓이냐”며 “듣기 좋은 얘기만 듣겠다는 것인가, 도지사가 하고싶다는데 반대하면 전남도민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체육관 입구 한쪽 출입구만 개방해 둔 채 출입자의 신원을 확이 중인 남성은 자신을 무안군청 공무원이라고 신원을 밝히고 범대위 관계자들의 행사장 출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45분경 행사장 입구에 도착한 김영록 도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과, ‘범대위 주민 모두 행사장 입장’을 요구하며 진입을 가로막은 범대위에 막혀 50분 넘게 대치하고 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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